여행 및 문화 관련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금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부터 내년으로 이어지는 구정 연휴까지 여행 소비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여행사와 함께 자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프로모션부터 세계적인 체인호텔그룹과의 제휴로 무료 숙박을 선사하는 이벤트까지, 폭 넓은 내용으로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스타우드호텔&리조트와 손잡고 2박 연속 숙박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혜택은 2017년 2월 28일까지 예약하고 7월 14일까지 숙박하는 고객에 한해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프로모션 참여 호텔에서만 적용된다. 이와 함께 20%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스타우드 계열 호텔 2박을 마스터카드로 예약,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6개월 내에 신설된 신규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룸 업그레이드와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호텔스닷컴과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마스터카드로 예약할 경우 최저요금에서 최대 12%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KRT, 웹투어와 손잡고 국내외 여행 할인, 면세점 기프트 카드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KRT와는 11월 말까지 하나카드로 여행을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10%의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12월 말까지 웹투어의 ‘기차여행 만들기’를 통해 기차승차권과 숙박·렌터카·입장권 중 1가지 이상 복합 구매할 경우 기차승차권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제주여행 만들기’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렌터카 10%, 각종 입장권 3% 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신라면세점과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당일 $1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영수증 내 응모권을 작성, 응모하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것. 특히 5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걸린 1등 경품은 BC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추첨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5일 개별 통지 예정이다.

이 밖에도 △KB국민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점, 여행사, 항공사, 백화점, 화장품점 등 34개 업종에서 이용 시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누적 기준으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5천 원을,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을 돌려준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