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8호]2007-09-21 15:48

[에드워드 첸]호주 빅토리아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담당 국장
인터뷰

에드워드 첸 호주 빅토리아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담당 국장

“호주의 뉴욕 멜버른으로 초대합니다”

KAL, 10월22일부터 주3회 직항편 운항


대한항공이 내달 22일부터 주 3회 호주 멜버른 직항편을 운항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에드워드 첸(Edward Chen) 호주 빅토리아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난 12일 만났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드니가 젊은이들의 엔터테인먼트 도시라면 멜버른은 세련된 문화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에드워드 국장은 “이번 직항 신규 취항을 계기로 빅토리아주는 한국시장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며, 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 정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입국 여행객수, 국가 중요도 등의 항목에 맞춰 3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 나라들의 출입국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두번째 그룹에 자리하고 있지만, 멜버른 직항편을 운항하기 시작하면 첫번째 그룹으로 상향조정 될 예정이다.

덧붙여 그는 “멜버른이 시드니, 브리즈번에 이어 3번째 한국 직항지로 선택된 것은 큰 행운이다. 호주의 상징인 시드니, 대표 휴양지 브리즈번과 함께 국제적이고 세련된 도시 멜버른으로 다양한 호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호주 여행은 시드니와 브리즈번, 양 지역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지만 멜버른 신규 취항으로 인해 호주 내 주요 목적지가 3개 도시로 확장됐고 이로 인해 역동적이고 로맨틱한 호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빅토리아주는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50.6% 증가했으며, 이는 호주 전체 관광객 증가율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인 수치다.

빅토리아주정부관광청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항공사와 손잡고 많은 한국인들이 멜버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끝으로 에드워드 국장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한국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FIT는 물론 GIT, 교육시장까지 한 마리의 토끼도 놓치지 않도록 한국시장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대한항공 멜버른 직항편은 인천공항에서 매주 월, 수, 목 주 3회로 운항되며, A330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