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8호]2007-09-21 10:54

[토니 데비스] 타이거항공 대표
“성공적인 LCC를 벤치마킹 할 것”

싱가포르의 타이거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저가 항공으로 최대한 인구가 조밀한 지역에 저비용ㆍ저운임 혁명을 가져온 혁신적인 항공사로 꼽힌다.

특히 타이거항공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수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켓마다 적절한 전략을 펼친 결과인 동시에 자회사인 타이거항공그룹의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한다.

토니 데비스(Tony Davis) 타이거항공 대표는 “자사는 모든 이코노미 좌석에 A320 비행기를 사용, 높은 좌석 밀도를 유지했으며 하루에 14시간을 활용하는 강점과 인터넷 및 콜센터를 통한 직접 판매 배분 계획 등 성장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낮추는 노련한 경영 관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자사의 성공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타이거항공은 지난 3년간 7개국 17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으며 3백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등 규모와 수익면에서 2배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더불어 100% 소유회사인 ‘타이거항공 호주’를 설립, 올 해 말까지 취항을 목표로 현재 AOC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금껏 약 1만1천회 이상의 운항 중 오직 16번의 결항이 있었을 뿐 평균 매월 86% 이상의 운항이 정시에 이루어지는 등 엄격한 시간 엄수로 저가 항공산업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타이거항공 같이 성공한 저가항공사의 운영전략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