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7호]2018-07-13 10:05

인스브룩 지역의 ‘산과 도시’ 한국관광객 유혹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산악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모습.


 
인스브룩 5대 산맥, 5곳의 산악 어드벤쳐 월드

아름다운 풍경, 야생동물 탐험, 하이킹과 등산 모두 충족시켜 줘
 
 
산을 동경하는 사람이라면 인스브룩 지역보다 더 나은 곳이 없을 것이다. 활기찬 도시와 암벽 등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가슴을 뛰게 한다. 이 알프스산을 오르는데, 케이블카를 타면 단지 30분이면 충분 하다. ’산과 도시’라는 표현이 이 모든 것을 말해 주며 한국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인스브룩 지역의 5 개 산맥은 카르벤델(Karwendel) 자연공원, 파쉐르코펠(Patscherkofel), 미밍거 케테(Mieminger Kette), 칼쾨겔(Kalkkogel), 젤라인탈 벨리 & 스투바이 알프스 (Sellraintal valley & Stubai Alps)이며 다양한 고도에서 하이킹을 하기에 완벽한 코스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을 탐험하는 것도 좋고, 독특한 지형은 하이킹이나 등산에 나서는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준다.
 
■ 카르벤델(Karwendel) 자연공원
인스브룩 도심에서 산 정상까지 30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훙어부르크와 제그루베를 경유하여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를 이용해 카르벤델 자연공원의 중심부인 2,300m의 하펠레카르(Hafelekar)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단단한 석회암 절벽으로 이뤄진 노르드케테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연공원의 한 부분이다. 아름다운 제그루베(1,900m)에서 도시와 주변 산의 경이로운 경관을 즐기면서 이 곳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하이킹의 필수 코스 이기도 하다.
 
▲파쉐르코펠(Patscherkofel),
파쉐르코펠은 인스브룩 남부에 석판과 석영이 솟아 올라 형성된 ’잰틀 자이언트’로 불리는 곳이다. 인스브룩의 주산일뿐만 아니라 지난1964 년과 1976년 동계올림픽의 다양한 스키대회가 개최된 올림픽의 산으로 알려져 있다. 파쉐르코펠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안하게 약 2,000m까지 올라 갈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산길인 저븐빅(Zirbenweg: 스위스 스톤 파인 패스)은 수세기 전에 생긴 돌 소나무 코스를 거쳐 완만한 경사를 넘어 구른제거(Glungezer)로 향한다. 여기서 파쉐르코펠 정상까지는 쉬운 하이킹 코스이며, 정상에서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미밍거 케테(Mieminger Kette)
햇볕이 잘 드는 광활한 목초지와 숲이 있는 미밍거 프레이토(Mieminger Plateau)는 인스브룩 지역의 미밍거 케테의 석회암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은 고산지역의 문화와 요리를 체험 해볼 수 있다. 선 프레이토 서큘라 하이크(Sun Plateau Circular Hike)에서 고원을 따라 홀즈라이튼자텔(Holzleitensattel:안장), 버그 크람(Burg Klamm) 폭포와 자인(Zein)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칼쾨겔(Kalkkogel)
기괴한 모습의 암석 그리고 묘한 정상을 이루고 있는 석회암 산맥인 칼쾨겔 (Kalkkogel)은 북 티롤 지방의 돌로미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인스브룩의 남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풍경을 따라 하이킹을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눈부신 바위 정상부터 독특한 산악 식물, 고원 지대에 방목하는 수많은 양에 이르기까지 360° 파노라마 경관으로 여행의 진면목을 알게 해 준다. 칼쾨겔은 지난 196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악사머 리줌(Axamer Lizum)에서 호들(Hoadl) 파노라마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케이블카가 하이킹 하는 곳까지 힘들지 않게 올려다 준다.
 

인스브룩의 관광명소인 크리스털월드.
 
 
▲젤라인탈 벨리 & 스투바이 알프스 (Sellentalal valley & Stubai Alps)
젤라인탈 벨리 & 스투바이 알프스 산맥은 인스브룩 지역의 산맥 중 다섯 번째 산악 지역으로 탁월한 경관을 자랑하는 하이킹 지역이다. 해발 3,500 미터에 이르는 500 개 이상의 봉우리와 오스트리아 최고의 스키 월드컵 장소인 쿠타이 (K?htai), 젤라인탈 계곡 (Sellraintal valley)의 알파인 클럽 (Alpine Club) 등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인스브룩에서 남서쪽으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 곳에서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은 원시 경관을 탐험하고 아이 벡스, 독수리, 마모트를 발견하기도 하고, 웨스트 팔렌 하우스와 같은 휴게소가 발달된 하이킹 코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고산지대에서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젤라인탈 고지대 하이킹 트레일(Sellraintal High Altitude Hiking Trail)로 알프스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다.

인스브룩 지역의 장거리 하이킹 코스로는 인스브룩 트랙(Innsbruck Trek)이 있다. 인스브룩 중심부인 알파인 스쿨 인스브룩(Alpine School Innsbruck: ASI)에서 시작하여 햇볕이 강한 미밍거 고원을 지나 스투바이 알프스, 파쉐르코펠의 큐흐타이 및 젤라인탈 계곡을 거쳐 다시 도시로. 이어지는 7일 간의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인스브룩 트랙에서 ASI 가이드와 동행하거나 또는 개별적으로 하이킹을 할 수 있다.

인스브룩 지역은 무료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하이킹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방문객들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웰컴카드를 받아 인스브룩 알파인 스쿨(IAS)의 가이드와 함께 가이드 하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5 월에서 10 월말까지 이 프로그램은 인스브룩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을 등산객들에게 소개하며, 다양한 투어를 운영한다. 무료로 운영하는 하이킹 버스는 각 투어의 출발점까지 교통편을 제공하고, 요청시 하이킹 부츠와 배낭을 대여 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인스브룩관광청(www.innsbruck.info)에서 확인하면 된다.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로 손 쉽게 알프스산을 오를 수 있다.
 
 
알프스 1,905미터에서 즐기는 하이킹 코스

노르트케테, 패스 오브 퍼스펙티브 색다른 경험 가능케 해
 
 
도시 안의 산. 인스브룩의 노르트케테에서 해발 1,905미터 높이의 제그루베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인스브룩 시내와 인탈 밸리를 바라 보는 숨막히는 경관 외에도, 제그루베는 다양한 스포츠 엑티비티, 요리 하이라이트 및 인상적인 건축물을 보여 준다.

제그루베의 마운틴 스테이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노헤타(Snøhetta)가 디자인 한 노르트케테 패스 오브 퍼스펙티브(Nordkette Path of Perspectives)의 출발점이 있다.

20세기 중반에 건축가 프란츠 바우만 (Franz Baumann)이 자연과 기술 사이의 완벽한 시너지로 생각한 철학적 배경을 가진, 제그루베 스테이션은 아름다운 풍경과 현대적 건축미가 융합된 역사 건물로 알려져 있고,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관점에서 풍경을 관찰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스노헤타(Snøhetta)는 지난 1989년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건축업체로 설립되었다. 현재 이 회사는 오슬로와 뉴욕의 2 개 메인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인스브룩, 스톡홀름 및 애들레이드 사무실에 200명의 스텝이 일하고 있다. 전세계 스노헤타는 건축 및 경관 디자인, 실내 건축 및 브랜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노르트케테 패스 오브 퍼스펙티브에서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더불어 코르텐 스틸 나무와 낙엽송 나무로 구성된 건축물들이 주변의 자연 풍경 대조를 이루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알프스를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 :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알프스 지역 도시 중에서 알프스산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곳

 
인스브룩의 심장부에 도시를 감싸듯 자리한 산, 노르트케테(Nordkette)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 인 카벤델 네이쳐 파크(Karwendel Nature Park)의 일부이다. 인스브룩 올드 타운에서 노르트케테 케이블카의 콩그래스역까지는 도보로 5~10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트램으로 8분이면 훙어부르크역,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20분이면 1,905미터의 제그루베역에 도달하고 다시 2분을 더 타고 올라가면 가장 높은 2,256미터 높이의 하벨레카르역에 도착한다.
알프스지역 도시에서 바로 알프스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인스브룩이 유일하다. 장엄한 알프스의 전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인스브룩은 여름 스포츠의 매력에도 빠져 들게 한다.
 
 
인스브룩에서 즐기는 여름 스포츠

세계 하이킹, 바이크의 허브 관심
 
 
알프스의 수도로 불리는 인스브룩은 이미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한번의 유스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운영 개최 능력을 이미 검증 받은 인스브룩은 여름 스포츠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잇따라 열리는 세계하이킹대회와 바이크경기 등은 이미 유럽 최고 수준의 스포츠 행사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앞으로 개최되는 굵직한 대회를 소개한다.
 
XLETIX 챌린지 경주대회, 큐타이 티롤
오는 21~22 일 열리는’XLETIX’는 장애물 경주 코스이다. 오스트리아의 가장 높은 겨울 스포츠 리조트인 큐타이(K?htai) 지역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레이스 시리즈의 참가자들이 경주를 벌인다. 팀 정신, 지구력, 힘, 용기 및 기술을 갖춘 팀 만이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이 5회째로, 인스브룩 인근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2,500 미터의 거친 지형을 가로 질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장애물 코스 3 개 이상를 통과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관람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www.xletix.com
 
IFSC 등반 세계 선수권, 인스브룩 티롤 2018
지난 2017 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인스브룩 클라이밍센터는 IFSC 등반 세계 선수권대회를 오는 9월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이 대회가 열리는 10일 동안 세계 최고의 등반가들이 인스브룩에 모여, 이 곳 알프스의 수도를 국제 등반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등반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인스브룩에서 올림픽 수준과 일반인 수준이 동시에 결합해서 개최된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이벤트와 워크샵을 통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www.innsbruck2018.com
 
2018 UCI로드 사이클 월드 챔피언십
오는 9 월 22 일부터 30 일까지 8일 동안, 12개의 경기가 치러지며 1,000 명의 라이더가 참가하고, 최대 35만 명의 관람객이 모여드는 로드 월드 챔피언십이 인스브룩에서 개최된다. 국제 사이클링 협회(UCI)는 코스의 난이도를 보고 인스브룩을 선택했다. 알프스의 수도 인스브룩의 장엄한 알프스를 배경으로 코스를 기획했다. 인스브룩은 3회에 걸친 올림픽 개최 경험을 토대로 전문 지식을 활용하게 된다.

엘리트 남여, 주니어 남여 그리고 23세 이하 남성의 개인 및 단체 경기가 열리는데, 이들 경기는 유명한 쿠오스타인, 라텐버그, 바텐의 스바롭스키 크리스털 월드, 외츠탈의 에어리어 47 등지에서 출발하며, 모든 경기의 결승 라인은 주도인 인스브룩 시내에서 이뤄진다. 인스브룩은 다양한 행사로 이를 축하할 예정이다. www.innsbruck-tirol20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