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7호]2016-02-26 11:29

2015년 전체 방한외래관광객 1,323만 명 달성





법무부 공식 집계 결과 밝혀, 전년대비 6.8% 감소


올해 중국인 800만 명, 일본인 230만 명 유치 목표
 
 


2015년 한국을 찾은 전체 방한외래관광객이 총 1,323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중국의 성장세가 계속됐고 일본, 홍콩 등 아시아 방문객들의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미주, 구주 등 신 시장은 여전한 답보 상태를 보였다. 더불어 1위 마켓으로 공헌도가 높은 중국방문객들이 한국이 아닌 일본, 태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 관광 관련 단체들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수립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13,231,651명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주에서 81.6%에 해당하는 총 10,799,355명이 방한했으며 미주(974,153명 7.4%), 구주(806,438명 6.1%)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홍콩, 타이완, 필리핀 순으로 관광객이 방한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의 45.2%를 차지하는 5,984,170명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은 1,837,782명으로 2위를 지켰다.


중국관광객을 약 550만 명 수준으로 파악했을 때 2014년 대비 방한객 수가 0.8%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여름에 발생한 메르스가 중국관광객 가운데 41~60세 사이의 중장년층 방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전년대비 19.4% 감소한 180만 명이 방한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40대 청장년층 여성의 방한 비율은 남성대비 2014년 1.87배, 2015년에는 1.81배 규모로 나타나 주력 시장임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올해 중국관광객 800만 명, 일본관광객 230만 명 유치를 각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 대상 단체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및 복수사증 발급대상 확대, 10년 유효한 복수 비자 신설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거점 시장인 일본 인바운드의 성장을 위해서는 2월 한 달 간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동시에 지방 관광 활성화와 고품격 상품 판매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공통적으로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 특례규정’이 성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