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7호]2015-02-02 08:44

인천공항 체크인서비스 한 차원 업그레이드!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23일, 인천공항이 정부와 자체개발한 공용체크인서비스에 대한 사용계약을 항공사 운영위원회(AOC-I)와 체결했다.


공용체크인서비스는 출국여객이 좌석배정, 탑승권 발권, 수하물위탁 등의 체크인과정과 항공기 탑승(보딩)을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뜻하는 것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사용하는 핵심 시설이다. 특히 장애가 발생할 경우 출발여객의 체크인과 탑승이 중단돼 터미널 운영은 물론 여객의 편리한 여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공항들도 공용체크인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은 기존에 외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사용해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장애에 대비한 시스템 이중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총 40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공용체크인서비스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84개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구에 설치해 외산 시스템과 동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범 운영을 통해 연간 출국여객의 약 10%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등 기술 검증을 마친 상태다.


이번 체결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오는 3월까지 모든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구(406개)에 자체 개발 단말기를 확대 설치해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우선적용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기존 시스템과 이중화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각종 비상상황에도 무리가 없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더 빠르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스마트공항(u-Airpor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인터넷 및 모바일에서 체크인한 승객이 체크인카운터에 들르지 않고도 출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혼잡시간대 공항이용여객의 출국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승객이 직접 자동화기기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수하물을 위탁하는 ‘셀프백드랍(Self Bag Drop)’ 서비스 또한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