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4호]2015-01-08 14:09

국적 항공사 항공기 수 지속적인 성장률
기령 10년 미만, 안전한 서비스 책임져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은 최근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 2014년 말까지 총 299대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7%씩 증가한 수치다.
항공기 등록대수는 총 655대로 전전년 말 대비 32대 증가(5.1%)했으며 이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299대(45.6%)를 차지해 운송용 항공기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A380 등 운송용 항공기와 교육훈련용으로 도입된 소형항공기를 포함 67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항공기 매각 송출 등으로 35대가 말소됐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2013년 438대에서 474대로 36대(8.2%) 증가한 반면 회전익항공기는 178대로 오히려 4대가 감소했으며 활공기는 3대로 변화가 없었다.





특히 국적항공사의 경우 A380, B747-8F 등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600, B737-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를 매각해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례로 유나이티드항공은 평균 기령 13.4년, 델타항공은 16.8년, 에어프랑스는 11년 등이다.





올해에는 B747-400의 2층 객실 확장형(49석 증가)로 연료효율이 높고 소음은 작아진 B747-8I를 포함, B747-8F 등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령이 높은 B747-400 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운송용 항공기 기령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그동안 국내 항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가진 법인의 국내 진입을 제한한 ‘항공기 등록제한’ 규정을 보완하는 등 등록 관련 민원 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