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4호]2015-01-08 14:08

양 민항 을미년 새해 풍경 엿보기



대한항공, 기업 문화 쇄신하는 2015년 다짐
아시아나, 인천공항에서 첫 고객 맞이 행사





1월 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도착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장(왼쪽에서 세 번째)와 공항서비스 직원들이
을미년 새해 아시아나의 첫 입국 승객인 안연회 씨(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2014년 남다른 구설수에 올라 부끄러운 한 해를 보냈던 양 민항은 올해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으로 한 층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을미년 새해 첫 고객 맞이 환영행사를 1월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했다. 새해 우리나라를 처음 입국한 외국인 손님은 중국 베이징에서 0시 25분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리우 잉(여, 42세) 씨. 그는 국제선 프레스티지석 왕복항공권 2매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숙박권 등 대한항공이 준비한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5일에는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한진그룹 시무식이 개최됐다. 시무식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회사 운영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쇄신을 이뤄내기 위해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겠다”며 “업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책임경영을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회사 내 각 부문 및 사외의 덕망 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계 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 문화를 쇄신할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1월 1일은 화물기로 시작됐다. OZ987편이 을미년 새해 첫 출국 화물편으로 오전 1시 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것.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자 및 IT 관련 화물 25톤을 비롯해 약 40톤의 화물이 탑재됐다. 아시아나의 첫 출국 화물편의 운항을 맡은 김석빈(남, 54세) 기장은 “을미년 새해의 첫 수출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출발편을 시작으로 2015년에도 대한민국의 항공 화물 수출이 계속 늘어나길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시아나의 첫 고객 또한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 청두를 출발해 오전 4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OZ324편이며 아시아나는 새해 첫 입국 승객인 안연회 씨(남, 45세)에 대한 환영행사를 갖고 국제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