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4호]2015-01-08 14:15

[2015 관광단체장 신년사]
 “오늘 디딘 발자국이 뒷날에 길이 되리니¨¨”

2015년 새로운 해가 솟아올랐다. 올해는 ‘청양의 해’로 깨끗하고 순수한 양의 기운에 청색이 더해져 한층 빠르고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예로부터 청색은 복을 기원할 때 사용됐을 정도로 귀한 색인 탓에 연초부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온순해 보이지만 매우 민감하고 시력이 좋으며 날쌘돌이로 유명한 양처럼 지난해의 어둡고 아팠던 기억들은 모두 버리고 더 멀리 더 빠르게 전진할 수 있는 한 해를 기대해본다. 새해를 열며 우리 관광업계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관광대표 단체 및 협회장들의 신년인사를 본지가 담았다.
취재부 titnews@chol.com <무순>
 
 
“2017년 외래객 2천만 명 돌파 목표”
다양한 산업 및 부문에서 융복합 필요해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묵은 한 해가 가고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에는 부디 모든 분들이 소원도 성취하고 건강하시며 연중 모든 가정에 화목이 더욱 깃드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관광업계와 유관 기관들의 노력으로 1,400만 명이 넘는 외래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는 무척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특히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여는 청신호임에 틀림없다고 하겠습니다. 한국관광의 태동기인 1962년 한국관광공사가 설립됐고 지난 2012년 우리 관광업 역사 최초로 1천만 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까지 반세기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4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흐름과 시장 변화에 주목하면서 관광공사도 당초 2020년을 목표로 했던 2천만 명 외래관광객 유치를 2017년으로 앞당기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늘어나는 외래관광객을 보며 마냥 즐거워만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많은 과제들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수용태세 문제가 시급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쾌적하고도 만족스러운 국내여행 여건을 조성하는 문제도 여러 곳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외래관광객의 가파른 증가를 사회, 문화, 경제 등 제반 부문에서 선순환적인 발전으로 유도하는 것 역시 중요한 숙제로 떠오를 게 분명합니다.

모두가 결코 쉽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관광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관광업은 다양한 부문과 요소에서 활발한 융복합을 이뤄야 하는 산업인 만큼 더 넓고도 깊은 시각과 지혜 그리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각계각층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밝고 뜨거운 새해입니다. 그리고 이제 바로 저 건너편에 관광대국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려면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며 그러자면 상호 이해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덕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미덕이 너무나 절실해 보이는 2015년 새해를 맞아 남을 탓하기에 앞서 조금이라도 남을 이해해 보려는 마음 그리고 모두가 함께 길을 걷고 있다는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강원도 원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함께 떠나고 나누는 행복한 관광”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한중 교류 확대 도모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친애하는 관광인 여러분, 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관광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맡은 업무에 충실하며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관광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 환경은 관광산업에 어려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도전의 기회를 주기도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국내외 환경의 변화는 우리 관광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따라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업계 여러분과 함께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2015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첫째, ‘한중 상호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간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확대해 우리의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위상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중국과 협력 사업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마케팅 및 홍보나 업계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둘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역량을 발휘 할 것이며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가교역할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즉 국내외 관광수요와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내수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주간을 비롯해 올바른 휴가문화 제고 및 민간차원에서 중앙회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관광업계의 변화와 창의를 적극적으로 좇겠습니다. 오늘날 관광산업 경쟁력은 바로 변화에 따른 창의성에서 나와야 합니다. 세계의 네티즌들은 한국의 관광매력으로 ‘고궁, 사찰 등의 문화유산’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닌 것의 가치를 깨닫고 최근 몇 년 동안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과 이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홍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형 관광 스토리 발굴 및 콘텐츠 확충을 위해 업계가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관광인 여러분, ‘함께 떠나고 나누는 행복한 관광’이 국민 모두에게 확산될 때 우리 사회는 그만큼 건강해 질 것입니다. 관광한국에 대한 희망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하며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행복한 관광 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지속 발전 가능한 여행업 생태계 조성”
각종 교육과 세미나 통해 업계종사원 역량 강화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존경하는 여행업계 임직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2015년에도 여행인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과 여행업계가 어려웠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2학기 수학여행 재개 등 여행 심리도 회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행업계의 노력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 내국인 해외여행객 1,600만 명의 국제여행객 3,0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5년은 시장의 확대와 함께 소비자와 여행사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져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여행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모든 직원이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특히 여행관광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 되고 있는 무자격 가이드 논란, 안전 및 건전여행 활성화 같은 각종 이슈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여행업계 경영주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고 중국 전담여행사 임직원 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여행업계 종사원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선진 사례 분석, 세계 관광시장 동향 등 다양한 조사 및 각종 연구와 세미나,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우리 여행업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여행업이 단순 알선, 예약대행 업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디테일한 여행정보 제공과 상품의 생산 및 서비스 제공 등으로 변화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이에 걸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협회로서 이러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종사자 여러분의 위상제고를 위한 공적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업계 종사자 여러분, KATA를 자주 이용하고 필요한 것을 스스럼없이 얘기해 주십시오. 각종 지자체 인센티브 내용과 지원전략, 팸투어 및 해외 박람회 참가, 세미나 알림, 해외시장 동향까지 현존하는 여행업계의 모든 정보와 필요한 내용들을 수시로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도 여행업협회가 올곧게 업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앞만 보고 천천히 달리는 것이 우리 협회의 유일한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여행업의 발전과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잠시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다시 준비”
모든 관광객을 친절한 미소로 맞이하기


한경아 (재)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새해 인사드립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1,400만 명을 돌파했고 중국인 관광객은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600만 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 속에서 한국 관광산업은 양적, 질적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는 중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아시아, 구미주,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찾아올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방문위원회는 전 국민이 미소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친절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 가을 서울시 관광의 질적 개선을 위해 환대주간 캠페인을 열고 기간 내 임시관광안내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3,024명(40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관광의 전반적 만족도를 96%라고 응답한 반면, 관광불편사항으로 언어소통(66%)을 1위로 꼽았습니다. 아직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이처럼 개선해야 할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대한민국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의 교량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2015년은 한국방문위원회와 국내 관광업계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위원회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사전 프로모션을 연중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고자 한국방문위원회 뿐 아니라 모든 관광업계가 뭉쳐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의 성공을 도모하고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업계가 성장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관광업계에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관광산업이 지금보다 한뼘 더 발전해 한국 관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관광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해부터 우리 모든 관광인과 함께 한국방문위원회도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