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3호]2018-11-16 10:06

‘요녕은 서울로, 서울은 요녕으로’ 한중연사 출판
요녕은 서울로 서울은 요령으로 , 한중 연사 출판 기념식에 참석한 양국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랴오닝은 서울로, 서울은 랴오닝으로’한중연사-요녕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 한국의 집에서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요녕성 외사판공실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한중 두 나라는 수 천년 동안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람은 친밀하며, 문화가 통하는’ 사람과 문화를 아우른 ‘이웃’ 이기에 변함없이 교류를 지속해 올 수 있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는 두 나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던 인물의 활동상을 기록하고 소개하는 것이 훌륭한 문화 전승이자 사명이라 여기며 첫 산물로 지난 2017년에 ‘한중연사’를 발간했다. 발간되자마자 양국 관련 부문, 지방 정부 및 사회 각 계층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는 꾸준한 한중문화. 인문교류를 위해 ‘한중연사-지방편’을 발간하고자 하는 믿음과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중연사- 요녕’ 출간은 그 첫 번째 약속이다. 요녕은 두 나라 간 대표적인 육로 교류의 중심이자 성지로서 한중을 오 가던 사신들이 기록한 ‘연행’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이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요녕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은 ‘한중연사-요녕’을 공동 출간하기로 뜻을 모으는 동시에 양국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중 편찬팀을 구성하고 함께 소통하며 협력했다. 1년간 연구하며 심혈을 기울인 끝에 한중 우호 교류에 기여한 한국과 요녕성의 인연 8명의 인물, 2편의 그림과 문헌을 통해 소중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은 조선의 문학을 중원에 알린 한중 교류의 상징 ’허균’, 연행일기의 모범을 남긴 ’김창업’, 연행일기의 정수, 열하일기 ’박지원’, 요녕성 항일운동의 선구자 ’양세봉’ 그리고 중국은 이씨 집안과 조선의 인연 ’이성량’, 조선과 명나라의 새로운 우호를 이끈 ’유홍훈’, 조선 사신과 필담을 나눈 만천거사 ’장우령’, 한중 우호 교류의 살아 있는 화석 ’문씨가족’이 기록 되었으며, 연행록의 요녕과 조선, 봉사도에 당긴 한중 우호의 길 2편의 자료를 함께 기록했다.

출판기념회 행사에는 중국에서는 요녕성인민정부 천뤼핑 부성장, 요녕성외사판공실 잉중위엔 주임 등 요녕성 대표단과 주한중국대사관 왕루신 대리대사, 바오쉬후이 참사관, 주꾸이제 참사관이 한국에서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 (사)일대일로연구원 최재천 이사장, 2018년 4월 창립한 ’요녕지우’연합회 최원식 명예회장, 한중문화센터 노재헌 원장, 편찬위원인 동북아최치원연구회 장일규 이사장 등 한중 양국의 주요귀빈이 참석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이 책은 ‘일대일로’ 구상 제기 5주년를 기념하는 해에 심어진 우호의 묘목이라 할 수 있다. 양국 독자의 관심과 보호 속에 한중의 우정을 널리 알리는 거목이 되고, 무성한 가지와 만발하는 꽃 향기 속에 한중의 민심이 이어져 양국이 대대로 화목해지길 기대한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