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06:13

생동감 가득… 유쾌한 뉴질랜드
체험여행의 본고장에서 누리는 진정한 테마 여행

남서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각각 북섬과 남섬이라 불리는 2개의 섬을 바탕으로 한 뉴질랜드는 수도인 웰링턴을 필두로 오클랜드, 로터루아,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넬슨 등의 유명 관광지와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명성이 높다.

일 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과 다른 나라에 비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양떼들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자국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남아, 깨끗한 공기와 청정 자연이 함께 하는 뉴질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문제는 요사이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자연ㆍ하늘ㆍ토속원주민ㆍ평화로움 등이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매력요소가 아니라 평범한 관광요인으로 잘못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는 근거리의 동남아 지역처럼 항공 요금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긴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야 하는 여행 특성과 맞물려 특별한 경험 없이 단순히 보고 먹고 자는 그룹 관광의 형식으로 뉴질랜드 여행의 패턴을 정착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대양주 지역에 자리한 호주가 다양한 액티비티의 천국이자 매일 매일이 새로운 곳으로 표현되는 반면, 뉴질랜드는 오로지 자연만을 내세우는 심심한 국가로 치부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실상 기존의 뉴질랜드 여행이 천혜의 자연을 중심으로 일정이 진행됐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못해도, 뉴질랜드 자체가 산과 하늘만을 감상하는 정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뉴질랜드는 현재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트레킹 여행이나 하이킹처럼 사전에 정해진 일정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이 아닌 각양각색의 테마 여행 혹은 가치 있는 체험 여행의 본고장으로 매우 적합한 환경을 지닌다.

더불어 이러한 자연과 함께 짜릿한 재미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액티비티 역시 관광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이 더욱 분명하게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예전과 달리 개인의 욕구와 가치는 점차 상승되고 여행 상품의 구매 역시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능동적인 소비자의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의 뚜렷한 강세와 고객의 니드(need)가 포함된 여행 상품의 출시로 설명돼는 현대 관광시장 안에서, 향후 뉴질랜드는 보다 동적이고 다채로운 자국의 이미지를 전파하며 새로운 체험여행의 보고로 뉴질랜드 관광의 활성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문의: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사무소 (02)321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