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01:02

‘골드 스트림’ 연어 축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
1천5백30만 마리 이르는 최대 연어수 자랑, 10만 명 관광객 기대

브리티쉬 컬럼비아(B.C)주 밴쿠버 섬(Vancouver Island)에 위치한 골드스트림 주립공원에서 이 달 하순부터,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장관이 펼쳐진다. 빅토리아시에서 북쪽으로 약 17㎞ 거리에 자리한 골드스트림 공원은 화려한 금빛 단풍으로 유명하며, 연어산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매년 10월 하순께 숱한 명장면들을 연출해낸다.

B.C주의 가을은 연어가 강을 오르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들이 돌아오는 강은 약 2천 개에 달하며, 태평양연어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프레이저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 개체수는 1천5백30만마리로 1997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별히 연어는 B.C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원주민들의 중요한 의식과 전통적인 행사에 사용되는 등 문화적으로도 흔치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어포, 통조림, 스테이크, 롤 등의 연어 요리와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무리들로 인해 물고기 떼들이 물보라를 만드는 모습은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을 골드스트림으로 향하게 한다.

한편, B.C주의 최대 연어 회귀 지역인 아담스 강에서도 이달 한 달 동안 ‘사카이 연어 축제가 펼쳐지며, 이 행사는 청소년 및 아이들의 자연 생태 학습 현장으로 약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기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lmonsociety.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777-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