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4호]2008-03-28 15:32

[나가미네 야스히로] 미야자키현 한국사무소 소장

“액티비티했던 한국에서의 3년을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미야자키현 한국사무소를 이끌어왔던 나가미네 야스히로 소장이 오는 3월31일을 마지막으로 일본 본청으로 돌아간다.

3년간 미야자키현 한국사무소의 소장으로 지내면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었다는 나가미네 야스히로 소장은 자국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함께 한국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3년간 한국생활에 대한 소감은.

▲미야자키현 한국사무소의 소장으로 취임했던 지난 2005년에는 미야자키현에서 한국드라마인 ‘웨딩’촬영이 진행됐으며 그 이후로도 ‘눈의 꽃’이란 드라마 촬영이 현지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출연진들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어 재밌었고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기억이 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보낸 3년동안 사생활 및 업무적인 부분에서 늘 재미있고 다양한 일들이 함께해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미야자키현 한국사무소의 과제는.

▲미야자키는 겨울 골프로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한국사무소의 경우 너무 이 점에만 집중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한국관광객은 미야자키의 또 다른 즐길 거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미야자키는 겨울 골프 뿐 아니라 여름에 마린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한 곳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까지 패키지여행에 치중한 것에서 벗어나 FIT 증진을 위해 한국어 관광지도 및 한국어홈페이지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관광시장의 나아갈 방향은.

▲한국은 변화가 빠른 나라이기 때문에 관광청 및 여행사에서도 이에 걸맞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현지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수요에 변화가 생기고 있어 이에 맞는 대책을 강구, 보다 효율적인 관광사업이 진행되야 한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