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0호]2017-01-23 10:17

2017 연간 캠페인 “K스마일”로 관광대국을!-1

1월 13일 서울 시청 소재 한 커피숍에서 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 끝부터 허재영(22. 명지대학교 아랍지역학과), 김민주(25.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전여진(23.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박정민(22.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신경원(23. 서일대학교 식품생명과학과), 장준영(25.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미소국가대표.

 



“먼저 웃어도 부끄럽지 않아요 반갑고 즐거우니까요!”

미소국가대표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활동 전개

외국인 친구에게 전주, 부산 등 안내할 것

 
 

(주)여행정보신문과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관광객 2,000만 조기 달성 및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2017년 한 해 동안 ‘다시 찾고 싶은 한국’ 공동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한국방문위의 다양한 사업 소개는 물론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업계와 함께고민하고 해외선진사례 등을 공유합니다. 이와 함께 교통, 식당, 쇼핑몰, 관광안내소등 현장에서 일하는 우수 종사자 및 미소국가대표들을 직접 만나 가장 실질적인 목소리도 담겠습니다.
연간 캠페인 관련 기사는 월 1회 연재합니다.

취재 협조 및 문의=한국방문위원회(http://vkc.or.kr)/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한복 입고 어깨띠 메고 경복궁을 거닐다!

“그거 아세요? 가끔 한국 호텔 객실에 보면 어메니티나 욕실 용품 가져가지 말라고 적혀있어요. 그런데 왜 일본어나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로만 표기돼 있을까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문제예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무작정 중국에서 유학을 왔다는 장준영(25.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씨의 말이다. 장준영 씨는 현재 미소국가대표 15기로 활약하고 있으며 13일 만난 <미소코리아>조의 유일한 청일점. 서툴지만 그만큼 날카로운 말 한 마디에 같은 팀원들 모두가 정신없이 웃다가도 차분해진다.

한국방문위원회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대학생 미소국가대표(이하 대미소)’는 한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일종의 서포터즈로 지난 2009년 첫 기수가 발족된 바 있다. 2017년 기준 15기가 활동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대미소를 거쳐 간 인원만 해도 1,371명에 달한다. 이들은 2016-2018 한국방문의해 기념 방한외래객 첫 손님 맞이 행사는 물론 방문위에서 추진하는 주요 행사와 현장에 참여해 한국의 친절과 미소를 알리고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소코리아>팀은 K스마일을 알리고 친절서약서를 받는 기본 활동 외에도 매월 기획 회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외래객들을 위한 다양한 월별 미션과 팀별 활동을 소화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할만한 응대법과 주목을 끌 수 있는 퍼포먼스 창출에는 늘 고민을 거듭한다고.

가까운 미래, 항공사 승무원을 지망하고 있다는 허재영(22. 명지대학교 아랍지역학과) 씨는 대미소 활동 중 경복궁에서의 안내를 최고 에피소드로 꼽았다.

그는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K스마일과 친절서약서 홍보를 진행했는데 당시 외국인들의 호응이 정말 좋았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외래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고 심지어는 전문 사진사마저 우리 팀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직접 다가왔다”고 보람차고 유쾌했던 기억을 꺼냈다.

 





 


물론 대외 홍보 활동이 매번 즐겁게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지대에서는 아무래도 참여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 친절 서약서의 경우 성공과 실패의 비중이 정확히 5대5인데 많은 직장인들이 설명을 듣기도 전에 인상부터 쓰고 지나가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 섭외가 정말 어렵다고 털어놨다. 특별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싶어도 처음부터 장사꾼 취급을 하는 업체가 수두룩하다.이들은 ‘2016-18 한국방문의 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인지도 확대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 교통과 차별화된 볼거리가 중요한 요소

K스마일의 경우 좋은 취지와 달리 “굳이 웃으면서까지 외래객들을 맞이해야 하냐”는 오해를 종종 사기도 한다. 실제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다수의 관광선진국 또한 무조건 관광객에게 친절한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이 반론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민주(25.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씨는 “프랑스나 영국은 쌀쌀맞고 시크하다는 인식이 있어요. 쉽게 말해 에펠탑이나 세느강처럼 특화된 랜드마크를 보고 싶어 떠나는 거죠. 한국은 솔직하게 말하면 대표적인 상징물이 부족하잖아요. 조금만 더 친절하고 정감 있게 대한다면 좋은 이미지가 구축될 것이고 정말로 한국 사람이 좋아서 올 수 있잖아요. 웃음을 강요한다는 오해 보다는 한국의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인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명쾌한 답을 전한다.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이자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내딛은 미소국가대표들에게 외국인 친구와 함께 떠나고 싶은 관광지를 물었다. 수원, 강원도, 전주, 부산 등의 답이 나온다. 교통 편의와 함께 주로 한국적인 정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은 장소들이 외래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이나 제주도를 제외하면 관광관련 인프라가 저무하고 교통 표지판도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은 답답하다.

인터뷰 말미 장준영 씨는 “중국 젊은 층에서 한국을 정말 좋아해요. 한국 드라마나 연예인에 대한 동경으로 서울 개별여행을 오죠. 그런데 제대로 된 한국 문화나 역사는 이해하지 못하고 쇼핑만 하고 돌아가요. 중국 사람이지만 그게 너무 슬퍼요.(웃음)”라는 뼈 있는 말을 전했다. 그의 바람처럼 한국 관광이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테마 발굴과 인식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K스마일캠페인’은 우리의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 참여형 친절 캠페인으로 관광분야 유관기관 및 협회, 경제단체, 민간기업, 지자체가 협력단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http://www.k-smi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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