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0호]2016-11-07 09:27

2016/17 동계 시즌 막 올라 항공 스케줄 변경



국제선 92개 항공사가 총 387개 노선 취항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운항횟수 비중 높아
 
 
2016년 10월 30일부터 오는 2017년 3월 25일까지 운영되는 동계 성수기 기간을 맞아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올 동계시즌에는 92개 항공사가 총 387개 국제선 노선에 주4,316회(왕복) 운항한다. 이는 전년 동계 대비 주 410회(+10.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9%(주 1,254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21.9%(주 947회), 미국 10.9%(주 474회), 홍콩 5.7%(주 246회), 베트남 5.3%(주 233회), 필리핀 5.14% (주 222회) 등의 순이다.

2015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251회가 증가한 일본이며 홍콩(주 65회), 베트남(주 58회) 등으로 나타나 단거리 목적지들의 성장세를 깨닫게 했다.

국제선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LCC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 지난해 동계시즌 주 694회에서 올해 주 1,022회로 급증했다. 이는 에어서울(주 47회)의 신규 취항을 비롯해 관광객 비중이 높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운항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LCC들은 현재 일본 주 64회, 동남아 주 18회, 중국 주 17회 등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6회를 운항하며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2회(2.9%,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대비 주 32회(3.7%) 증가한 주 888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20회(2.1%) 증편한 주 978회를 운항한다.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49회(3.4%) 증편한 주 1,499회이며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회(0.8%) 증가한 주 367회를 운항한다. 아울러 극심한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2회(3.7%) 증편한 주 893회 운항으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