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5호]2016-07-11 09:18

“시원하고 즐겁고 맛있게! 청도로 떠나자!”
 
8월 둘째 주부터 약 보름간 ‘청도 국제 맥주축제’가 열린다. 칭다오 대표 맥주 및 전 세계 맥주와 다양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관심이 몰린다. <사진출처=중국 산동성 관광국>
 
올 여름, 휴가지에서 더 독특한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중국 청도가 제격이다. 가깝고 편리한 비행 편은 물론 저렴한 현지 물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분주한 일정이 보장된다. 더욱이 8월 중순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도 국제 맥주축제’가 열려 전 세계 맥주애호가 및 여행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도국제 맥주축제는 지난 1991년 청도시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 축제로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맥주라는 작은 이슈 안에 문화관광, 경제무역, 과학기술, 스포츠 경기까지 다채로운 테마를 더해 이벤트를 연계하기 때문. 이에 사람들은 청도 국제 맥주축제를 중국의 기술과 행정이 집약된 초대형 문화종합축제라고 일컫는다.

특별히 축제 기간에는 청도 시 곳곳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 신나게 고조시킨다. 나팔소리와 북소리, 악대연주, 차 퍼레이드, 각종 공연팀의 가두 행진, 모래조각대회, 수상경기, 학술 세미나, 패션 쇼 등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맥주. 칭다오 맥주를 기준으로 수 십여 가지의 중국 산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독특한 맥주들도 경험할 수 있다

. 또한 저녁 시간에는 현지 중앙무대에서 맥주 마시기 대회와 축하공연이 펼쳐져 절정을 이룬다. 대부분 8월 둘째 주 주말에 시작해 약 2주 간 청도시 노산구 맥주성 및 기린호텔 인근에서 열린다. 방문객은 20위안(한화 3,481원 수준)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에서 청도로 가기 위해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의 직항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더불어 중국 상해, 북경, 서안 등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