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9호]2016-05-30 08:49

중국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

올 1분기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중국 인바운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한국은 동 기간 3배 이상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중국 인바운드 여행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올해 1분기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은 겹경사다.


새롭게 발표된 ‘2015~2016 중국 관광 발전 분석과 예측’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1억 3,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았으며 이는 2014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올 1분기에 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을 입국한 외국인은 622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9%나 늘어났다. 외국인 숙박 여행은 478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8.6% 증가했다.


중국국가여유국이 발표한 주요 관광객 배출국은 △한국 △일본 △베트남 △미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들 나라는 중국 관광 수가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이었다. 올 1분기 중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3배 이상 늘었으며 일본인 관광객도 20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10대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샤먼 △광저우 △청두 △항저우 △칭다오 △선전 △난징 △시안이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54.3%는 베이징을 여행 도시로 선택했으며 14.5%가 상하이, 9.2%는 시안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여유국 측은 “중국 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된데는 중국 문화의 흡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명소에 큰 관심을 가졌다. 장성, 이화원, 자금성, 병마용, 진시황릉, 양숴시제, 상하이 와이탄이 등이 큰 환영을 받았다”며 “이에 앞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비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국제 항로를 개통했으며 본토 문화 특색을 띤 관광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관광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