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6호]2006-09-08 15:32

한·중 항공운수권 배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각 주 103회 중국남방항공 북경·상해 주14회 운항 과당경쟁 우려속 다양한 상품 기대 지난 6월16일 한ㆍ중간 항공회담에 따른 한ㆍ중 양국간 항공노선 배분이 완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거쳐 중국 29개 노선 주 206회의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19개 노선 주 103회, 아시아나항공에 20개 노선 주 103회를 배분했다. 건교부는 지난 한ㆍ중 운수권 배분시의 방침(04년4월)에 따라 서울-천진 노선 주 3회의 운수권을 아시아나항공에 우선 배분하고 서울-심양노선은 앞으로 항공회담에서 운수권 증편시 주 7회의 운수권을 아시아나항공에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배분 내용 2면> 기존에 아시아나만 운항하던 서울-광저우, 부산-북경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대한항공만 운항하던 서울-상해(화물), 부산-상해노선에 아시아나가 진입 할 수 있게 했다. 새로 개설된 서울-대련, 서울-남창, 서울-장사, 서울-연길 노선도 양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한ㆍ중간 단계적 항공 자유화를 합의한 이후 운수권 배분 이전까지 불과 두 달 반만에 중국노선의 운항횟수는 주 150회 이상(주 51회-662회)증가했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내년초까지 항공수요가 뒷받침되는 한 주 1,000회까지 운항횟수가 늘어 나게 되어 최대 운항국가가 된다. 한편 중국민항총국(CAAC)은 최근 한국노선에 대한 배분을 마쳤다. CAAC는 중국남방항공에 북경, 상해노선에 각각 주 14회 운수권을 배분해 신규 취항하게 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은 이 밖에도 인천-장춘(주9회)ㆍ장사(주5회)ㆍ대련(주14회) ㆍ 광저우(주14회)ㆍ하얼빈(주7회) ㆍ 등과 심양-부산(주3회)ㆍ청주(주3회) ㆍ대구(주3회) ㆍ광주(주7회)등을 배분받았다. 중국동방항공은 인천-북경 주 7회, 인천-상해 주 30회 등과 한국의 지방 공항과의 운수권을 대거 배분받았다. 중국국제항공은 인천-북경 주 21회, 북경과 국내 지방공항간 운수권과 대련 주 7회 신규노선을 배분 받았다. 중국해남공항은 부산-북경, 인천-천진, 부산-서안, 부산ㆍ양양-광저우 노선권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상해항공이 인천-상해 주5회, 부산-상해 주 7회 등을 하문항공이 부산-항주 주 2회, 인천- 하문 주 3회 노선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