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6호]2015-06-26 15:08

5월 항공운송 시장 여객 중심 증가

메르스가 지난 5월 국내 관광시장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5월 여객 시장 및 해외관광객, 인바운드 시장 모두 성장폭을 유지했다.
사진은 5월 서울 덕수궁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외래관광객들. <여행정보신문 DB>




메르스 발생 이전 마지막 축제 분석
해외관광객 및 방한시장도 긍정적
 
 

메르스 발병 이전인 지난 5월 국내 관광시장은 항공, 해외관광객, 인바운드 모두 전년대비 성장한 고른 실적을 일궜다. 올 상반기 관광시장은 이처럼 수요 증가로 호황을 이뤘지만 아쉽게도 6~8월 여름 시즌과 하반기 모객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최근 2015년 5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21.3%,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연휴특수와 환율과 유가하락 등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관광과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한국방문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1.3% 증가했다. 전체 이용 수치는 544만 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8.0%), 동남아(19.7%) 지역이 확대됐으며 일본(22.0%) 또한 항공수요 회복으로 선전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4,039→41,582명, 196.2%)·무안(14,156→24,931명, 76.1%)·청주(40,877→69,171명, 69.2%) 등 모든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증가했다.

또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6.6%,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42.4%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2.1%로 대형국적사는 49.1%, 저비용항공사는 13.0%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세월호 사고 기저효과,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9.6% 증가한 259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5월 한국을 찾은 방한외래객은 1,334,21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중국은 노동절 연휴, 쇼핑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으며 홍콩 또한 지금과 다르게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메르스 사태가 5월 방한 관광시장에 미친 영향은 매우 미미함을 알 수 있다.

아울러 5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연휴효과로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방면의 여행객이 늘어나 전년동월 대비 29.1% 증가한 1,579,265명을 기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7,771,555명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