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45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100대 도입
2019년 창사 50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대한항공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레이 코너(Ray Conner) 보잉사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0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보잉사의 B737MAX-8 기종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등 총 10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게 된다. 아울러 B777-300ER 2대도 추가 도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 결정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이 이번 항공기 도입을 위해 투자할 금액 규모는 공시가 기준으로 122.3억불(약 13조 원)이다. 이들 항공기는 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현재 보유 중인 B737NG(New Generation) 기종을 대체하는 동시에 사업 규모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늘리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항공 측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오는 2019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 운항을 보다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기존에 보유 중인 중/단거리 항공기들을 이번에 도입되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교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한편 글로벌 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해 환승객 유치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