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9호]2010-10-14 14:39

일본관광청, 하반기 여행사 대상 J·ROUTE 지원

일본정부관광청(JATO)과 일본정부관광국(서울사무소장 요시다 다카시·JNTO)이 지난 7일 ‘J·ROUTE’라는 컨셉으로 하반기 여행사와의 공동프로모션안을 발표했다.

J·ROUTE는 기존 전형적인 관광지를 벗어나 2,30대를 타깃층으로 맞춘 자유여행루트 24곳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각 계절별, 지역별, 성별, 취향 등으로 나누어 도쿄, 아키하바라, 후지큐, 니가타 등 다양한 곳이 포함돼 있다.

일본정부관광청은 동 J·ROUTE 상품 활성화를 위해 TV CF 및 영화관 광고, 잡지, 포털사이트 배너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행사들의 신규 상품 기획과 판매 촉진을 위해 J·ROUTE 상품의 지면 광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실시기간은 내년 2월말까지로 예산 소진시 종료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여행사들은 오는 22일까지 J·ROUTE 상품개발 내용이 포함된 광고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JNTO 측에 제출하면 된다. JNTO는 심사를 통해 적극적인 판매가 예상되는 여행사를 선정하여 일간지, 잡지, 팸플릿, 포스터, 가이드 북 등의 매체광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신청여행사에 따라 전체 예산 내에서 배정하며 1사당 약 1천만원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선정되는 여행사는 약 15개사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욱 폭넓은 지원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행사들이 광고 시 각각 콘셉트를 잡아 진행해 왔던데 반해 J·ROUTE라는 대표적인 콘셉트 안에서 여행사들의 특성에 맞게 선택,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은 더욱 좋아진 점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예년보다 광고비 지원 규모가 커진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제한 때문에 더욱 많은 여행사들의 지원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 또한 일부 여행사들은 이번 상품안을 홍보대행사가 진행하다 보니 일본 여행지로 이미 계절상 여행 시기가 지난 곳도 있는 등 전반적인 여행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 홍보의 일환으로 여행사의 이벤트 및 고객 무료 여행지원 등에 대한 무리한 요청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문의 02)777-8601.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