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8호]2010-10-07 17:23

캐나다 알버타관광청, 겨울 시장도 공략

지속적인 여행사 지원 통한 상품 판매 유도

캐나다 알버타관광청(한국사무소장 배오미)이 지난 여름 대한항공 캘거리 전세기로 인해 시장이 확대된 것에 힘입어 올 겨울에도 시장 확대 및 상품 판매에 주력해 나간다.

그동안 캐나다는 겨울 시즌 추운 날씨로 인해 상품 판매가 월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 알버타주는 밴쿠버, 토론토 등에 비해 비교적 인지도가 낮아 상품 판매에 더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여름 대한항공의 캘거리 직항노선으로 인해 여행업계 물론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상품 판매가 비교적 원활해 지면서 이러한 흐름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관광청은 에어캐나다와 함께 여행사를 지원, ‘캐나다 완전정복’ 연합 상품 판매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광고 노출을 시도한다.

이는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캘거리를 인식시키기 위한 전략이자 겨울 비수기에 턱 없이 내려가는 여행상품 가격을 잡기 위한 것.

또한 올 1월부터 3월까지 에어캐나다 하드블럭을 운영하는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대상으로 여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 예산을 지원하면서 상품 노출 및 판매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혜초여행사와 함께 겨울 트레킹 상품을 준비, 비수기인 겨울 시즌을 타개해 나갈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도 힘을 싣는다.

매년 선보였던 하이원 스키장 이벤트를 통해 5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캐나다 및 브리티시컬롬비아주(이하 BC주)와 함께 용평스키장에서 시즌권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나다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오미 관광청 소장은 “지난 여름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은 무엇보다 퀄리티 높고 그에 걸맞는 적정한 가격대의 상품이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갖고 있다”며 “내년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올 겨울 시즌에도 지속적인 마케팅 및 상품 판매 유도를 통해 캘거리 인지도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겨울시즌은 캐나다 여행시장의 비수이다 보니 한국 여행사들이 상품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여행사들이 상품을 구성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