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2호]2009-08-14 15:28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 종류는 단 ‘하나’

1년 체류 가능한 오픈티켓으로 항공권 단일화 실시

제주항공(고영섭)이 국제선 항공운임에 혁신을 꾀한다.

제주항공은 자사 판매 항공권을 오는 9월1일 탑승권부터 1년 체류가 가능한 일반항공권 단 한가지로 단일화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체류기간에 따라 운임이 달라지는 기존의 복잡한 체계를 버리고 학생과 일반을 구분하지 않는 단 한가지의 운임체계로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단 ‘얼리버드(Early Bird)’를 시행해 예약시점에 따라 항공권 구매가격이 달라지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9월1일 항공권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은 12만원부터, 인천~키타규슈 항공권은 10만원부터 최저가 판매를 시작해 해당편의 예약률이 10%씩 오를 때마다 항공권 가격을 1만~3만원씩 단계적으로 올려 판매할 방침이다.

시행 초기 얼리버드 예매는 3개월 단위로 연동된다.

따라서 8월중에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탑승권 예매가 가능하고, 9월부터는 매월 1일에 한 달씩 추가 오픈돼 3개월 단위로 연동된다. 항공권 얼리버드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또는 예약센터(1599-1500)에서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일정을 3개월 전에만 확정질 수 있으면 오사카는 12만원, 키타규슈는 10만원에 1년 체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면서 “여행객의 입장에서 항공권 예매는 쉽고 편리하되 운임은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주항공의 새로운 운임체계는 여행객은 물론 장기유학생, 비즈니스 고객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가장 효율적인 운임체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