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7호]2022-05-03 11:07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이후 창업·재창업 소상공인에 3000억 원 융자 지원
 
無이자+無보증료+無담보+無종이서류 4無 대출 방식, 5월2일부터 접수
2020년1월이후 사업자등록 (재)창업 소상공인 대상,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
1년간 무이자, 2년차부터 이자율 0.8% 보전, 7,000만원 융자 시 업체당 473만 원(5년) 절감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공급액 3조3000억원 중 3조2000억원 소진, 소상공인 호응도 높아
  
코로나19 발생 시점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창업했거나 재창업한 소상공인에게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개업하자마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월 1일 이후 창업(재창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 보증료, 담보, 종이서류가 필요 없는 4無 융자방식의「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3,000억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융자 신청도 지난 2일(월)부터 바로 받고 있다.
 
<無이자+無보증료+無담보+無종이서류 4無 대출방식, 5월2일부터 접수>
 
‘4無 안심금융’은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서울시가 대신 납부하는 ‘無이자’, ‘無보증료’,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통한 ‘無담보’, 간편한 대출 신청을 위해 ‘無종이서류’를 도입한 획기적 융자방식으로 편리한 신청과 빠른 지급으로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無 안심금융 수혜 소상공인 중 2,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21.11월)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6.2%가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고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64.5%에 달했다.
 
이번에 지원하는「4無 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은 지난 2020년 1월 1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창업기간과 창업준비 과정 등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기간은 5년,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단,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 지원 제한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융자금액에 대해선 대출 실행일로부터 처음 1년간은 무이자고, 2차 년도부터는 서울시가 이자율의 0.8%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5년간 보증료 전액도 서울시가 보전한다. 실제로, 7000만원을 4無 안심금융으로 받았다면 5년간 절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은 약 473만원에 달하게 된다.
 
「4無 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1599-8000),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1599-1111) 모바일 앱에서 종이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77-6119)에 방문신청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지점의 위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은 대폭 덜고, 자금은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조원 규모로 시작한 ‘4無 안심금융’은 융자시작 5개월 만에 융자 금액 전액이 소진돼 같은 해 11월 3,000억 원을 추가 공급했다. 여기에 올해 초 1조원을 더 해 현재까지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현재까지 총 11만9,000개 소상공인에 3조2,220억원 융자를 완료해 전체 자금의 97.6%가 소진 된 상태다.
 
특히, 매출 하락 등으로 부득이하게 신용도가 떨어져 번번이 제도권 금융의 높은 대출 문턱을 넘지 못했던 저신용 소상공인(신용평점 744점 이하)에게 심사기준 일부를 완화해 자금융자가 가능토록 해 포용 금융 역할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저신용 소상공인 총 1만1,027개소에 2,121억원(2022.3.31.기준)의 자금을 융자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발생 시기에 창업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정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장기 저리 혜택이 큰 4無 안심금융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자금 융자 외에도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소비심리 회복 방안 마련 및 한계 소상공인 지원 등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