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29호]2021-02-02 10:21

비엣젯항공, 지난 해 4분기 당기순이익 133억 원 달성
<사진자료=비엣젯항공>

화물 운송 강화 및 비용 절감 등으로 당기순이익 성과, 올해 전망 긍정적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액 약 8,840억 원 기록, 인력 감축 없이 성과 내 주목
  
비엣젯항공(Vietjet Aviation Joint Stock Company)이 지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18조 2,100억 동(약 8,840억 원) 등을 기록한 2020년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지난 해 4분기 당기순이익 2,740억 동(약 133억 원)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의 연결 기준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은 4조 4,300억 동 (약 2,150억 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9,950억 동(약 483억 원)이었으며, 2020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700억 동(약 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은 지난 2020년 인력 감축 없이 이익을 창출한 세계 몇 안 되는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비엣젯항공은 항공 여행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부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가 서비스 수익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비엣젯항공의 총 자산은 47조 360억 동(약 2조 2,830억 원)으로, 이중 자사주를 포함한 소유주 지분은 17조 3,260억 동(약 8,410억 원)에 달한다. 부채 비율은 66%에 그친 반면 유동성 비율은 약 1.2% 로 항공업계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비엣젯항공은 여객기 일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고 화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경영 전략을 도입해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여객기 화물 운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6만톤 이상의 화물을 다양한 국가로 운송하며 전년 동기대비 75% 이상 증가한 운송 관련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0년 항공 화물 성장률 16% 및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화물 운송 등의 성과를 올리며 지난 1월, 글로벌 항공화물 산업 전문지 페이로드 아시아(Payload Asia)가 발표한 ‘올해의 화물 항공사(Belly Carrie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자료=비엣젯항공>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자체 지상 조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항공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항공기 운영 비용 및 협력사와의 할인 협상 등을 통해 일일 운영 비용을 최소 10% 이상 절감시켰으며, 지난 해 5월에는 유류비용 헤지(hedge)로 연료비를 시장가격 대비 25% 절감한 바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7만8,462회의 비행 및 12만93시간의 안전 운항을 통해 1,5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했다. 80% 이상의 좌석 이용률 및 90%의 정시 운항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지수를 유지했으며, 99.64%의 기술 신뢰도와 안전 등급 평가 ‘별 7개’를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당국의 질병 예방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전 직원 및 승객의 안전한 비행에 기여한 비엣젯항공은 항공사 안전 및 서비스 리뷰 전문 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선정한 ‘20201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 Top 10(World’s Top 10 Safest & Best Low-Cost Airlines 202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47개 국내선 전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으며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 및 자산 이전을 통한 자본 및 현금 확보에 집중해 항공산업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