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2호]2020-03-02 15:55

모두투어, 지난 2월 해외여행객 3만7,000명 송객

코로나19 여파, 해외여행객 전년 대비 77% 큰폭 감소
코로나19 미 발생국가 뉴질랜드, 사이판 등은 증가세
하나투어, 지난 2월 해외여행객 4만9,000명 송객
전년 동기대비 84.8% 감소, 코로나19 충격 여파 더욱 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유인태)가 지난 2월, 3만 7,000명의 해외여행객(호텔 및 단품 판매 포함)과 9만 4,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불안 심리로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마이너스 77% 하락하며 여행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7% 역성장으로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모든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본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며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던 동남아가 70% 넘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 해외여행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장거리 여행지인 남태평양, 유럽, 미주 또한 10%에서 30%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19 미발생지역인 뉴질랜드, 사이판, 터키 등은 여행객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 2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84.8% 감소한 4만9,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 2월 해외여행객 송객 지역 중 중국과 일본이 전년 동기대비 95% 이상 감소하여 사실상 해외여행객이 전무한 상태였고 유럽, 남태평양, 미주 등 장거리 노선도 전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하나투어를 이용해 항공권을 발권한 고객은 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이후 해외여행시장이 완전히 마비 상태여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보며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