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1호]2020-02-28 12:07

사모펀드 IMM PE, 하나투어 대표이사 송미선 컨설팅 전문가 내정
기존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 송미선 전략관리부문 대표 공동 체제
 
하나투어(대표 김진국)의 제3자 배정 유상 증자업체로 선정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 몫의 신임 대표이사에 송미선 컨설팅 전문가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하나투어는 지난 해 12월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통해 신주 발행가를 5만8,000원에 1,347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사모펀드인 IMM PE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나투어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신주 발행가를 당초보다 4.3% 낮춘 5만5,000원으로 조정해 출자 규모도 당초 1,347억 원에서 1,289억 원으로 줄인바 있다.
 
하나투어 공동 대표에 내정된 송미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매니징디렉터파트너는 전략관리 부문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미선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돼 기존의 김진국 대표와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국내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하나투어 여성 최고 경영자(CEO) 타이틀을 달게 된 송미선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마쳤다.
 
송미선 대표 내정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금융기관, 산업재 분야 관련 자문과 최근엔 사모펀드그룹 담당 파트너를 지냈다.
 
송미선 대표 내정자는 3년 전에도 하나투어 컨설팅을 담담한 적이 있으며 지난 해 12월 하나투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하여 IMM PE의 하나투어 실사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전략관리부문 대표를 맡게 되더라도 전체적인 업무 장악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여행업계에서 IMM PE 내부 인사 중에서 하나투어 공동 대표가 올 것이란 예측을 하기도 했으나 이 예측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