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6호]2018-04-20 09:34

일본 내년부터 내·외국인 출국세 징수 추진

1인당 1,000엔, 항공권에 포함해 징수 예정
 
 
일본정부가 내년부터 자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출국세를 징수한다.

일본정부는 일본에서 출국하는 내·외국인 1인당 1,000엔을 징수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법’(일명 출국세)이 최근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출국세를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만 2세 이상(유아 제외) 모든 내·외국인이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을 항공권에 포함시켜 징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 재원을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 진흥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한 해 동안 외국관광객을 4,000만 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있어 출국세 수입은 중장기적으로 엄청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일본정부의 출국세 징수 방식이 항공권에 포함해 징수하게 되면 소비자는 실제 부담을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관광을 하면서 1,000엔을 일본정부에 지원하게 된다.

한편 출국세를 징수하는 경우는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징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출국하는 내·외국인에게 1만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일명 출국 납부금)을 항공권에 포함해 징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