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3호]2017-10-20 13:44

여행사 고객 개인정보 관리 관심 높여야

하나투어, 해킹 피해 경찰에 신고 등 적극 대처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해킹 세력에 의해 고객의 개인 정보가 일부 유출돼 고객에 사과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투어는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자사의 유지 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지난 9월 28일 PC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 유출 내용은 하나투어 이용 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고객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중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지난 2004년 10월~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하나투어는 해당 파일의 유출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유출 파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조치를 하였으며, 관계기관에 대한 신고를 통하여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고객피해 구제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고를 받는 한편 피해 사례가 발생 시 구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행업계는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사고를 거울 삼아 전 여행업계가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