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5호]2009-04-03 18:21

[연재기사] 텍사스 여행 100배 즐기기

[연재기사] 텍사스 여행 100배 즐기기

1>로데오의 본고장 2>맛과 멋의 도시 3>여성과 FIT고객을 잡아라 4>환상적인 골프 라운딩의 세계

본지는 현 여행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미주 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한국시장에 익숙지 않은 미국 내 여행 목적지를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아직은 관광지라는 타이틀조차 어색한 ‘텍사스(Texas)’. 총 4회간 연재 기사를 통해 골프, 로데오, 쇼핑 등 텍사스의 각종 즐길 거리는 물론 상품 개발 가능성까지 함께 점쳐보자.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텍사스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8178.

전반적인 여행경기 침체와 함께 골프시장 역시 큰 폭으로 축소된 지 오래다. 골프여행사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겨울 성수기 골프관광객 수가 9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태국, 필리핀, 중국 등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던 기존 여행객 및 단체 수요가 저렴한 가격에 국내 골프장을 이용함에 따라 벌써부터 올 여름 해외골프시장은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하고 있다. 더욱이 장거리 목적지의 경우 아무리 골프장 이용료를 낮추고 혜택을 늘려도 일정이 늘어나는 특성상 불가피하게 가격이 상승돼 구매욕을 떨어트린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美 텍사스는 어떨까? 미국이라는 가장 큰 이점을 지니고 있는 텍사스는 사실 골프목적지로의 이미지는 약한 편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총 800개가 넘는 골프장을 보유한 탓에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골프 목적지로 섣부른 오해는 속상할 따름. 그간 총 4회에 걸쳐 로데오, 쇼핑, 음식, 이벤트 등 다양한 테마에 따른 텍사스의 속살을 아낌없이 공개했던 연재 기사는 이번 골프 편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텍사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 ‘골프’의 세계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보자.

하늘을 나는 신묘한 골프의 세계

▶ 텍사스 유명 골프장 정보

1> 한적하고 조용한 골프의 세계

‘세계 카우보이의 수도’라 일컫는 힐 컨트리의 반데라에는 ‘로스트 밸리 리조트 랜치(Lost Valley Resort Ranch)’가 유명하다.

이유인 즉슨 일 년 내내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이 밖에도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마파(Marfa)의 시립 골프장도 뛰어난 전망과 함께 여행객들의 많은 방문을 받는다.

2> 미국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

헌츠빌(Huntsville)의 파이니 우즈(Piney Woods) 깊숙한 곳에는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골프장이 숨어 있다. 유명한 골프장 설계가인 피트다이(Pete Dye)가 설계한 ‘워터우드 내셔널 리조트(Waterwood National Resort)’가 바로 그것.

이 골프장은 골프 다이제스트(Golf Digest)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골프장 36 중 하나로 명성과 인지도가 뛰어난 곳이다. 더불어 텍사스 남부 평원 지대 샌안토니오에 있는 ‘쿼리 골프 클럽(Quarry Golf Club)’도 세계 최고의 골프장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다.

3> 근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

좀 더 발길을 옮겨서 대초원과 호수 지역으로 이동하면, 살라도에 ‘밀 크릭 골프 리조트 & 컨트리 클럽(Mill Creek Golf Resort and Country Club)’이 눈에 띈다. 특히 로버트 트렌트 존스 II(Robert Trent Jones II) 골프장은 현지 주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방문을 받는 인기 지역으로 정평이 자자한 곳. 실제로 골프 작가인 팻 시리그(Pat Seelig)가 자신의 저서 ‘그레이트 텍사스 골프(Great Texas Golf)’에서 밀 크릭을 “텍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이라고 찬사했을 정도다.

여행멘토

[박정현] 텍사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차장

“텍사스는 동부에서 서부까지 혹은 다시 북부에서 남부까지, 전역에 걸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팬핸들 평원의 경우, 샌 안젤로의 퀵샌드 골프 코스(Quicksand Golf Course)가 유명하고, 빅 벤드 컨트리의 경우 엘 패소의 페인티드 듄스(Painted Dunes) 골프장이 두각을 나타내죠. 골프의 모든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올 여름 꼭 텍사스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