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1호]2008-05-16 17:33

[이성민 ]ITB(Indochina<캄보디아> Travel Bureau) 본부장

ITB만의 네트워크 활용, 고품격 캄보디아 여행 보장

지상비부분 개선돼야 할 과제
리조트 개발, 국경투어 등 관심 가질 때

“동남아시아 가운데 한국관광객 방문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캄보디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성민 ITB 본부장은 세계 7개 문화유산으로 선정돼 있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 등의 문화관광자원 덕분에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관광객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여행업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성과 자본력을 갖춘 업체가 관광호텔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동참해 한국관광객들의 캄보디아관광이 보다 질 높은 만족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유적지 하나만으로는 고객 창출이 어려운 만큼 시아누크빌 휴양여행상품 개발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직항편의 증가로 인해 지난 한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이 40여만명에 달하는 등 양적 증가에 비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따르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 본부장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캄보디아정부는 한국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한국인 가이드에 대한 통역안내원증을 발급해 합법적으로 가이드 업무를 하도록 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수익 악화로 인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상비 부분은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현지 관련 업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미래의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공동으로 건전화를 추진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시장이 안정화돼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가 됐으면 합니다.”

이 본부장은 ITB의 경우 태국이 본거지인 TTB와 베트남이 본거지인 VTB가 계열사인 만큼 연계상품의 경우 옵션, 쇼핑 등이 전혀 무리가 없도록 고객 관리를 하는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상비 부분의 문제 해결을 위해 37개 랜드사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국내 여행사로부터 호응을 못 얻어 성과를 서두지 못했지만 ITB는 자체적인 경쟁력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 여행상품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 가고 누구만의 잘못도 아닌 만큼 고객 입장에서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여행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ITB는 캄보디아내에서도 서일농원, 자비실천모임과 함께 5년전부터 봉사활동을 펼쳐 캄보디아에서 상당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 초등학교 건립과 운영 지원, 의료 지원, 의류·학용품 등 지급 등으로 여행사업 외적인면에서도 모범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ITB는 순수한 목적의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의 뜻있는 개인 등의 동참이 늘어 나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본부장은 초창기 태국 국경을 통한 캄보디아여행이 직항로 개설로 밀려 났으나 이제는 도로의 확장·포장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어 국경투어에도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객의 캄보디아여행이 보다 질 높고 감동할 수 있게 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는 이 본부장의 믿음속에서 인도차이나지역에서 각광받는 캄보디아여행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