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0호]2008-05-09 10:58

[조민호]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관광산업 선진화를 위한 전략적 사고”

조민호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이 날 토론회에서 현재 한국관광산업의 위치와 상황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새 시대에 맞는 전략적 사고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변화를 추진하고 가치분석을 통한 기회요소를 창출하는 전략과 모든 행위는 강한 리더십에 의해 가능하다”며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재차 당부했다.

-현재 한국관광산업의 위치 및 영향력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외래객 입국과 내국인 출국이 큰 차이를 보이며 관광수지 적자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2007년 출국한 내국인 13,324명으로 입국한 외래객 6,44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관광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역시 홍콩이나 멕시코 등 타 관광대국 들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국가관광경쟁력 역시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한국관광산업이 지금 바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가.

▲우선은 맞춤형 주요 전략을 세우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를 추진하는 힘이 필요하고 이후 신 가치동력을 선정해, 여기에 핵심 능력을 부여하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형태가 창의력 있는 민간파트너십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 아닌가?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대응책이 있다면.

▲오는 2012년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와 관광수입 1백3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관광상품 명품화나 템플스테이, 태권도 같은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관광자원화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조세 지원 및 규제완화와 관광안내체계구축 등이 실현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