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9호]2008-05-02 16:28

[박영태] 티티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인도 비자 발급, 안정권 진입 인도시장 성장 추이 고무적

“한국-인도, 양국의 교류 돕는 가교 역할 다짐”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경제 규모에 따라 여행업의 성장과 더불어 여행 관련 사업체들의 발전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를 필두로 관광청, GSA(한국총판매대리점)업체, 홍보대행업체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신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 티티서비스코리아의 인도비자대행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인도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대행업체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업무를 개시한 티티서비스코리아는 현재 여행산업과 떨어질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35년의 여행업 경험을 지닌 박영태 티티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나 티티서비스코리아와 인도 여행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티티서비스 코리아의 업무와 성장에 대하여.

▲지난 겨울 성수기때 내부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1박2일 비자발급' 약속을 단 한번도 어기지 않았다. 이전 대사관에서 직접 비자 발급업무를 담당했을 때는 약속된 발급 소요일이 지연되거나 발급 소요시간이 들쑥날쑥해 여행사 및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샀다. 특히 단체 비자 같은 경우 한명으로 인해 팀이 깨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티티서비스코리아는 1박2일이라는 발급 약속날짜를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사업 진행 초기에는 비자대행 수수료 등의 문제로 여행사들에게 볼멘소리를 들었는데.

▲서비스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보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판단되기 쉽다. 하지만 티티서비스코리아의 비자 대행 서비스는 객관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 확연히 눈에 띈다. 물론 업무 개시 초반에는 비자 대행사 운영 방식과 8,690원의 비자 대행 수수료, 여행사 택배서비스 의무화 등의 문제로 여행사들과 작은 마찰을 빚었지만 지난 겨울 성수기 이후 그러한 불만들이 모두 사라졌다. 오히려 직접 대사관에 찾아가 긴 시간을 소비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주고 업무의 과중을 덜어 편리하다고 말하는 여행사들이 늘어났다.

-인도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지난 2007년 인도 비자 발급자들은 약 7만4천여명이며 올해에는 약 8만5천여명의 한국 사람들이 인도 비자를 발급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도정부는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협정)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항공사들의 취항이 자유롭다. 장기적으로 항공편이 증가하면 다양한 방면으로 성장 가능성도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지 약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특수지역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다. 앞으로 인도를 비롯해 네팔 등의 신규 여행지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 인도는 양국간 교류가 날로 확대됨에 따라 과거 20억달러의 수출입 시장이 1백억달러로 증가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LG와 삼성등 대기업 및 협력 업체들의 활발한 투자가 양국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인도 유학시장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인도 유학은 교육의 질이 뛰어나며 주거환경 역시 안전하고 저렴하다. 특히 기숙사 시설이 뛰어나 취학 전 아이들의 조기유학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보면 티티서비스코리아는 비자 발급에 있어 서류 전달이라는 단순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그 역할까지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행산업 뿐만 아니라 양국의 모든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중심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티티서비스코리아는 비자로 인해 인도여행 및 출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시장과 한국여행시장의 교류를 돕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