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3호]2024-01-10 10:54

생활인구 증대에 앞장 설 지역관광추진조직 10개소 찾는다
 
2월 5일부터 8일까지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 신청서 접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로 개선, 5년간 최대 6억5000만 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월 10일(수)부터 지역관광사업 추진 역량과 연계망(네트워크)을 보유한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10개소를 공모한다.
 
지난 2020년부터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은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어서 와 홍성은 처음이지’ 사업을 통해 ‘지역 매니저’ 34명을 선발해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매니저’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 친구, 지인 등을 초대해 홍성을 여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주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 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약 2만4,000장 판매)을 통해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성장 단계별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조직의 연차에 따라 1단계(신규)와 2단계(3년 차 진입)로 구분해 선정한다. 또한, 1·2년 차는 국비 1억 원, 3~5년 차는 국비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조직의 성장 수준에 따라 더욱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했다.
 
‘2024년 한국 방문의 해’, 관광 서비스 품질 관리 기획 법인 가점 부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은 필수 사업인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비롯해 5대 중점 기능 중 1개를 자율로 선택해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방한 관광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 서비스 품질 관리’ 사업을 기획하는 법인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 5대 중점 기능별 예시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등기)으로 공모 신청서를 접수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한국관광산업포털, www.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관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초지자체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권역 단위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189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의 경우,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평균 방문객이 2.3% 상승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역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주체의 협력이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증대와 지역관광 균형 발전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