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1호]2022-10-21 09:27

200만 전국 관광인 목소리 제대로 모았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 참가 주요 관광 인사들이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 성료
10월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서 전국 관광인 1800여명 참가
17개 광역시·도관광협회, 12개 업종별 협회, 5개 협·단체 등 분야별 적극 동참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 생태계 복원 의지 결의 및 정부 지원 등 촉구
여·야 국회의원, 서울시 의원 등 참석해 격려사 등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필요성 강조
여·야 당사 앞까지 거리 행진 및 촉구문 전달, 문관부 총궐기대회 관련 적극 지원 입장 밝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가 지난 10월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 200m 지점에서 전국 관광종사자 1,78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관광업계 사상 처음으로 열린 총궐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는 17개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회장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와 서울시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하여 지난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회대로 200m 지점에서 개최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최대 이슈인 손실보상법 개정을 알리는 현수막.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는 양무승 회장을 비롯해 17개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한국마이스협회 등 12개 업종별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반도평화관광협의회 등 서울시 및 통일부 인가 5개 협·단체 회장단과 소속 회원 등 1,784여명이 참석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입증해 주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를 알리는 표지판의 주먹이 관광인들의 간절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특히 이날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는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손실보상법을 대표 발의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효정 정의당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격려사와 격려를 해 주어 총궐기대회 참가자들에게 힘을 북돋우어 주었다. 또한 지방의회 최초로 ‘관광산업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은 송경택 시의원, 문성호 시의원, 이효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서울시 관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는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면서 관광산업 생태계가 붕괴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가 올해 초부터 필요성을 제기해 실행에 옮기게 됐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주요 이슈인 손실보상법 개정 등의 배너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3년 동안 관광 생태계는 완전 붕괴됐는데도 정부는 관광산업의 셧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 3만 여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외면하여 전국 200만여 관광종사자들이 뿔뿔이 흩어진채 ‘제로 그라운드’에서 관광 회복시기를 맞게 되어 관광 생태계 복원이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가 열린 지난 19일 오후 2시 이전에 지방 관광협회별로 전세버스로 참가하는 등 열기가 이어졌고 메인 행사 전에는 전국 지역 관광협회장들이 영상으로 지역과 한국 관광산업의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무승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총궐기대회를 주관한 양무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시책에 순응한 결과가 관광산업 생태계가 완전 붕괴됐다”며 “정부와 국회는 손실보상법을 개정하여 관광산업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무승 회장은 “정부는 오는 2027년 외국인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웠는데 해외여행까지 감안하면 국제관광 규모가 8,000만 명에 이른다”며 “관광 생태계의 복원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200만 명의 관광인들의 피눈물과 절규를 기억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인철 서울시관광협회 호텔업분과위원장이 관광산업 생태계 붕괴 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박인철 서울시관광협회 관광호텔업위원회 위원장은 ‘관광산업 생태계 붕괴 실태 보고’에서 “지난 2021년 외국인관광객이 120만 명에 그쳐 2019년 대비 4% 수준에 그쳤고 이 실적 또한 순수 관광객은 없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알 수 있고 국내 관광산업 피해액만 20조원가 넘는다”며 “생업, 생계, 생존 절벽을 넘어 다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보고했다.
 
송재호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 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진 격려사 시간에는 송재호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가 “관광업종은 이동과 집합 금지의 대표적인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손실보상법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관광산업이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산업 분류 등의 노력에도 관광업계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실보상법을 대표 발의한 민병덕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손실보상법을 대표 발의한 민병덕 국회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손실보상법에 관광업종이 빠진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관광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만큼 오늘 참석하신 송재호 국회의원 등과 힘을 합해 손실보상법 개정이 되도록 하여 관광업종이 포함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효정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류효정 국회의원도 격려사에서 “전반기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제정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한 만큼 관광업종이 손실보상법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법 개정에 노력하겠으며 21세기 이후에 맞는 관광산업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은 송경택·문성호·이효원 서울시의원이 격려사를 함께 하고 있다.
 
송경택·문성호·이효원 서울시의원 3명이 단상에 올라 “서울 관광산업 발전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며 “청년 실업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되지 않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섭 여행114 대표이사이자 서울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 중앙위원장이 투쟁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진 투쟁사에서 김명섭 여행114 대표이사는 “손실보상법에 관광업종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한다는 여야 합의는 소식이 없다”며 “융자는 지원이 아닌 만큼 손실보상법 개정이 관철되지 않으면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강조했다.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이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처절한 현실을 호소하는 투쟁사를 하고 있다.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관광통역안내사들은 급여 없이 절박한 심정으로 살아 왔다”며 “고용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을 정부가 인식하여 관광통역안내사들이 관광업계를 떠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백무열 수원 우리들여행사 대표이사가 지방 여행사의 실태에 대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백무열 수원 우리들여행사 대표이사는 “주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모두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정부가 1년이라도 제대로 지원을 해주면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에 대한 절실함을 밝혔다.
 
 주홍민 전미주여행사 대표이사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서 진행된 주홍민 전미주여행사 대표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주홍민 대표는 성명서에서 “‘매출 제로’ 상태로 지난 3년을 견뎌 온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생태계는 폐허 그 자체이다. 지금 이 순간 전국 4 만여 관광업체와 200만 종사자 대부분이 생업 절벽, 생계 절벽, 생존 절벽에 다다랐다”며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민간을 대표하는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 및 업종별 전국 협·단체는 전국 4만여 회원사, 200 만 종사자의 이름으로 궐기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생존을 위한 요구사항’으로 ▲손실보상법 상 관광업종 추가하고 신속한 보상 촉구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부 지원 대책 즉시 이행 촉구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대통령 직속 콘트롤타워 구성 촉구 ▲특별고용유지업종 지정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촉구 ▲무비자 확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 비자정책 개선 촉구 ▲관광산업의 산업적 지위 보장과 조속한 산업표준안 확립 촉구 ▲관광산업 위기관리 및 재건을 위한 특별펀드 조성 촉구 ▲관광인력 재 확보 및 인력 대란 해소 정책 촉구 ▲관광산업 해당 업종 재해·재난 보상보험 신설 촉구 등을 200 만 관광인 모두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가지 생존권 사수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 결의안 퍼포먼스에서는 얼어붙은 관광산업을 깨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얼음 깨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에는 양무승 회장과 지역 관광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영주 한양대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가 관광 관련 학과생들이 관광분야 취업을 외면하고 있는 실태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투쟁사를 하고 있다.
  
계속된 투쟁사에서 김영주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는 “관광학과 학생들이 관광산업분야로 진출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정부가 관광학과 학생들이 관광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홍석 마이스리더스포럼 회장이 마이스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생태계 전반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투쟁사를 하고 있다.
  
진홍석 마이스리더스포럼 회장은 “전 세계가 일자리 10자리 중 관광 일자리가 1자리를 차지한다”며 “코로나19 이전에도 관광산업은 취약했던 만큼 우리의 미래를 위한 관광업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광업계의 젊은 남녀 종사자가 전국 관광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결의문 낭독은 서울시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젊은 남녀 종사자가 대표로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관광산업 생태계는 완전히 붕괴됐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피해가 누적되면서 회복 여력마저 소실됐다. 하지만 정부는 관광산업의 ‘셧다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전국 4만여 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 결과, 관광산업 생태계는 복원이 어려울 만큼 와해됐고, 전국 200만 종사자는 뿔뿔이 흩어진 채 ‘그라운드 제로’에서 회복 시기를 맞게 됐다. 그럼에도 관광업계는 생업·생계·생존 절벽을 넘어 무너진 생태계 복원과 시장 회복을 위해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그 뜻을 모은 전국 34 개 협·단체는 폐허가 된 관광산업을 방치하고 외면했던 정부 기관의 각성과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 관광인 스스로 회복 의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는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재건을 위해 혼신을 다한다. ▲우리는 200만 종사자의 생존을 위해 결연히 투쟁한다. ▲우리는 정부기관의 지원 정책이 나올 때까지 투쟁을 계속한다. ▲우리는 생존과 직결된 손실보상법 개정에 사력을 다한다. ▲우리는 관광을 통한 국민 행복권 추구를 위해 헌신한다고 결의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 본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질서를 지키며 국민의힘 당사와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거리 행진 도중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양무승 회장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서 모은 촉구문을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에게 전달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하기로 한 촉구문은 이날 검찰의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하여 출입문이 봉쇄 되어 대리 전달을 했다.
 
한편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에서는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가 1분 발언 기회를 얻어 현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하는 기회를 갖는 등 질서 있고 자발적인 소통의 장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 유사 이래 처음 가진 대규모 궐기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가 1분 발언 기회를 얻어 열악한 관광통역안내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를 하고 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에서 전국 관광협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한다는 프랭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을 하여 총궐기대회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의를 마친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양무승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촉구문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하고 있다.

양무승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왼쪽)이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당초 사무처 직원에게 전달하기로 한 촉구문을 검찰의 민주연구원 부원장실 압수 수색으로 대치중이여서 대리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관광협회 회원들이 편흥진 회장과 함께 총궐기대회가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