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1호]2022-10-18 10:16

서핑으로 지역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서프시티협동조합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 처한 양양군에 MZ세대 서핑 위해 방문
3만 인구 양양군에 서핑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계절 서핑 활성화, 안전한 해변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프구조대’ 전국 확대 추진
  
서퍼들로 구성한 서프시티협동조합은 서핑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 위해 사계절 서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또한 안전한 해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프구조대’를 전국으로 확대해 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양양군에 MZ세대들이 서핑을 하기 위하여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서핑 스쿨, 음식점, 숙박업, 교육 사업, 제조업, 건설업, 의류업 등의 일자리들이 생겨나 관계 인구들이 교류 인구로 변환되며 정주 인구로 정착하는 선순환을 가져오고 있다 .
 
인구가 3만 명이 안 되는 양양군에 서핑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찾아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사례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선진 사례로 뽑힐 정도로 이제는 서핑 하면 양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나고 있다.
 
서프시티협동조합이 설립한 ‘양양서핑학교’는 강사진 전원이 국제서핑협회의 서핑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교육 기관이다. 양양서핑학교는 서핑을 ‘일회성 체험’에서 끝내지 않고, 평생 이어갈 수 있는 스포츠로 여기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입문 서핑 과정, 초급 과정, 중·상급자 과정으로 커리큘럼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실력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서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서프레스큐 인명구조 자격증과정 등이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김나리 서프시티협동조합 대표는 “향후에는 낙산해수욕장을 거점으로 교육 관광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휴양지로 양양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며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