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2호]2018-06-01 08:05

한중문화우호협회, 청해성인민정부 공동 주최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 취환)는 한중 양국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차와 글 술’ 행사를 청해성인민정부 양펑춘 부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초청하여 해남 대흥사 일지암(주지: 법인 스님)에서 개최했다. 본 차와 글 술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기획, 매년 한중 양국에서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 교류 행사이며 한중인문교류공동위원회에서 선정된 교류사업 중의 하나이다.

‘차(茶)’와 ‘글(書,서예)’, ‘술(酒)’이라는 한중 양국의 공통된 문화를 매개체로 하여 한중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비슷하며, 사람 간의 친숙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인류공동운명 체로서의 의식을 고취하고 있음은 물론 함께하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공 외교 및 문화 교류, 관광 교류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 발전을 해나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번 5회 째 개최한 차와 글, 술 행사는 중국 청해성인민정부 양펑춘 부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방한하여 충남도청을 거쳐 완도군청을 방문하여 부군수를 접견하고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한중 지방정부 간의 상호 교류를 협의 함은 물론 동일한 명칭의 완도군(청해진)을 상징적인 장소로 의미를 부여하여 청해진 유적지 도 방문했다.

땅끝 해남, 아름다운 해남의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에서의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체험과 한국 차의 성지이며, 초의선사가 머물던 차문화의 고향인 대흥사 일지암에서 펼쳐진 다도명인들의 전통 한국 다도 시범과 시음, 한중서예가 3인이 참여한 한중간의 우정을 기리는 서예 퍼포먼스 행사, 청해성 전통 작품, 서예작품에 대한 전시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일지암은 초의선사가 39세에 지어 사십여 년을 차와 선(禪)으로 수행한 곳이며 또한 이곳에서 한국차(茶)에 대한 다경(茶經)이라고 할 수 있는 ‘동다송(東茶頌)을 집필했다고 해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