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8호]2016-10-24 09:33

관공, 동남아 관광객 적극 유치할 것

관광공사와 LG인니법인의 MOU 체결 사진.
오른쪽부터 정창수 사장,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이재영 법인장.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과 업무 제휴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로 적극 공략한다.

박정하 해외마케팅 실장은 “올해 동남아 전체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2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오는 2020년 동남아 관광객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에 따른 일환으로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에서 약 600개 판매장과 2천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인도네시아어 관광정보 사이트 등 온라인 홍보 채널과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LG전자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자사의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키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인도네시아 내 판매장에 한국관광 홍보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디스플레이 TV를 활용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LG전자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경품 이벤트를 진행, 상품광고 시 한국 관광지 이미지를 함께 노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협력사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방한 인센티브 투어도 적극 실시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바탕으로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내년에는 한국관광 공동 프로모션 주간 행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관광 붐을 일으키는 동시에 LG전자의 브랜드 파워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인도네시아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디어 팸투어 및 온라인과 SNS 등을 활용한 공동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저녁에는 인도네시아 여행업체 사장단 및 관광관련 언론매체 기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고 한국 관광의 매력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사업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