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6호]2016-07-18 09:20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김수정 - 대명코퍼레이션 매니저






2016년 7월 8일 제945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36>
 
 
“여행업계 소식 한눈에 쏙, 업계 도움 될 정보 더 실렸으면”
 


 
지난 945호에서는 여행업계의 내·외부 소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우선 1면의 ‘여름휴가 막판 모객 레이트버드에 걸었다’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점점 똑똑해지고 합리적인 여행을 계획하려는 여행객들을 집중시키기 위한 여행사들의 마케팅 방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대부분 판매가 예년 같지 않다며 고민하는 지인들을 많이 본다. 여행객들이 유럽이나 미국을 제외한 단거리 목적지는 거의 출발이 임박해서야 예약을 하기 때문에 이전에는 모객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행사들의 ‘레이트버드’ 마케팅은 여행객의 트렌드를 파악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기사에도 언급됐지만 우려될 수 있는 점이 미리 높은 가격을 주고 예약한 여행객들의 입장이다. 같은 상품을 구매했는데 어떤 이는 비싼 값에 여행을 떠나고 어떤 이는 그 절반에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객들의 불만은 커질 것이다. 레이트버드가 여행객들의 최근 트렌드라지만 이들에 맞춘 마케팅만 펼친다면 여행패턴이 아예 한 쪽으로 기울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사 횡령 소식도 꽤나 큰 충격을 줬다. 이미 큼직한 몇 건의 소식들은 알고 있었지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변하면서 직원들에게 회사 운영 현황이나 자금이 돌아가는 방향을 공개하는 여행사도 있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아직 업계에는 횡령 뿐 아니라 거래처에 금액지불을 한 없이 미루는 등 문제가 많다. 이번 기사가 여행업계에 많은 자극을 전달했길 바란다.



끝으로 최근 들어 잦은 테러 발생으로 이번호 뿐 아니라 계속해서 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다. 현재는 테러가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공포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사에서는 테러 소식을 비교적 정확하게 들을 수는 있었으나 이와 관련된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나 관련국가의 안전 대책, 테러 대비 여행객들에게 전달하는 사항 등은 자세하게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여행업계가 사회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빠른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여행시장에 관련된 소식이나 현지 방문 시 도움이 될 정보들을 함께 녹여 전달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장기 출장으로 온라인을 통해 여행정보신문을 꾸준히 읽고 있다. 아무래도 신문을 넘기는 재미가 덜해 아쉽긴 하지만 먼 곳에서도 국내여행업계의 소식을 발 빠르게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무더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열심히 뛰는 기자들을 응원하며 다음 신문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