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4호]2016-01-29 15:35

선진화 된 국내 관광 위한 첫 걸음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 공모전 시행
관광 취약계층 위한 환경 조성 힘써야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관광 취약 계층을 위한 열린 관광지 사업이 다시 재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제2회 ‘2016 열린 관광지 공모전’을 시행한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국민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나 관광 사업장을 뜻한다.

문관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또는 관광사업자(제주지역 제외)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5개 내외의 관광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곳에는 관광시설 개·보수 및 환경 개선을 진행하기 위한 1억 6천만 원 내외의 지원금(1:1 매칭)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5년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대구 근대골목, 한국 민속촌 등 총 6곳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문관부는 이후 관광 및 장애인 전문가와 전문 컨설팅업체의 진단 및 컨설팅을 토대로 다목적 화장실 개선과 이동 경사로 설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진 안내판 제작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썼다.

문관부는 이 외에도 올 1분기 중으로 관광활동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2,000여 곳에 ‘장애물 없는 관광 편의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라인’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관광지의 시설을 개·보수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면 평소 여행을 다니기 어려웠던 관광 취약계층도 국내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2016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신청을 희망하는 광역 지자체나 관광사업자는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www.mcst.go.kr)이나 한국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열린 관광지 선정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