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5호]2015-04-05 13:47

[Best Traveler(155)] 왕중(Wang Xuezhong) 완다그룹 부사장
 
 
백두산 완다리조트 한국시장 적극 공략 나서
 
 
유니홀리데이와 GSA 체결, 홍보 마케팅 집중

외국인에게 각광받는 리조트로 자리매김 할 것
 
 
완다그룹이 최근 유니홀리데이와 한국사무소(GSA)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왕중(Wang Xuezhong) 완다그룹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한 해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5 백두산 완다그룹 리조트 프로덕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모두투어네트워크 홍기정 부회장을 비롯해 업계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는 왕중 완다그룹 부사장의 리조트에 대한 설명과 리조트 내 위치한 4개 호텔 브랜드의 시설 설명으로 진행됐다.

왕중 완다그룹 부사장은 리조트 내 54홀을 보유한 골프코스를 자랑으로 내세웠다. 그는 앞으로 동 골프장을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해외시장에 마케팅 활동을 주력 해 중국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리조트 입지를 더욱 키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취재협조 및 문의=완다그룹리조트 한국사무소(www.uniholiday.co.kr)


글·사진=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백두산 완다그룹리조트 내 호텔 관계자들이 한국시장에 홍보를 하기 위해 방한했다. 사진 오른쪽 끝 김학곤 유니홀리데이 대표, 오른쪽 네번째 왕중 완다그룹 부사장, 왼쪽 끝 허윤주 유니홀리데이 부사장.

 
-인터뷰에 앞서 완다그룹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완다그룹은 중국 최대의 문화기업이다. 현재 35억 달러를 투자해 백두산에 글로벌 리조트를 설립했으며 8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무한에 중앙문화구를 오픈했다. 더불어 32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광저우 허베이, 칭다오 등지에 대형 문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완다그룹은 해외투자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해외 투자액이 현재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AMC극장과 영국의 선시키 요트회사를 인수했으며 런던, 마드리드, 시카고, 시드니, 골드코스트에 프리미엄 5성급 호텔을 건설 중에 있다.

앞으로도 문화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할 방침이다.
 
-백두산 완다리조트를 소개한다면?

▲우리 백두산 완다리조트는 복합리조트 단지이다. 지난 2012년 오픈 이래로 현재까지 누적관광객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스키시즌에는 24만 명이 다녀간 바 있다. 올해에는 골프 관광객이 2만 7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다리조트에는 4개의 럭셔리 호텔그룹이 있다. 하얏트, 쉐라톤, 홀리데이인, 이비스호텔 4개의 럭셔리 호텔 그룹이 있고 그룹 산하에 8개의 호텔이 위치해 있다. 리조트 내 골프코스는 2개로 총 54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오픈한다. 골프코스는 백화코스와 송곡코스로 구분된다. 백화코스는 잭 니클러스가 설계한 걸작으로 백자작나무 숲으로 둘러싸여있다.

송곡코스는 서코스와 동코스로 나뉜다. 이 코스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일부 골퍼들은 우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 타수가 잘 안 나온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아름다운 백두산 장관을 눈앞에 두고 골프를 치니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웃음)

스키장은 43개의 슬로프로 이뤄졌다. 이곳은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오픈한다. 스키장에 올라가면 백두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리조트와 스키장이 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내 위치한 유러피안타운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레스토랑이 입점해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KFC나 맥도날드, 피자헛과 같은 유명 브랜드들도 입점해 현지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리조트에서는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천지장백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감상한 투숙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이밖에도 스파, 레일웨이, 산책로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리조트 내에서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추가로 오는 2016년까지 워터파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워터파크 오픈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길 바란다.
 
 
-리조트를 백두산에 조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백두산은 300년 동안 개발을 하지 않은 곳이다. 그만큼 잠재 가능성이 높다. 문화사업 발전에 주력 하고 있는 우리 완다그룹에게 백두산은 문화산업을 융성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진 장소라고 생각했다. 백두산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도 꾸준하다.

한국인 또한 백두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도 백두산에 대해 고정관념을 보유한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다. 개발이 돼 있지 않고 시설 등도 제대로 마련 돼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행객들이 대다수다. 우리 리조트를 통해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다.
 
-유니홀리데이를 한국사무소로 선정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우리 리조트는 지난 2012년 7월 오픈했다. 그동안은 방문객이나 주변 지인의 인맥을 활용해 리조트를 알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한국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던 중 유니홀리데이가 마케팅 활동에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한국시장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판단 돼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단순한 입소문에 의한 홍보를 했다면 유니홀리데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입지를 넓힐 생각이다. 유니홀리데이를 통해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우리 리조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로인해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 백두산 완다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백두산으로 가는 교통편이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렇다. 국제선을 통한 접근이 어렵다보니 베이징, 상하이, 장춘, 심양 등을 거쳐 환승을 통해 백두산공항까지 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투숙객 편의를 위해 백두산공항부터 리조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공항과 리조트까지의 거리는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장백산공항은 국제선 여부를 심사 중에 있다.

향후 5년 안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장백산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 진다면 장백산공항과 리조트까지는 10km정도로 위치적으로도 좋은 조건이다. 하루빨리 장백산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가능하게 돼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리조트를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현재는 장춘에서 리조트까지 고속도로를 건설 중에 있다. 고속도로 공사는 오는 9월 완공된다. 이로 인해 접근성이 더욱 수월 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하게 타깃을 두고 있는 층이 있나?

▲가족, 커플, MICE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그들을 위한 시설이나 서비스도 알맞게 갖추고 있다. 그 중 가족 여행객이 주 타깃 중 하나다. 친구나 커플 관광객도 크게 보면 가족 여행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큰 타깃은 가족이지만 세부적으로 투숙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다. 현재는 신혼부부들이 우리 리조트를 많이 찾는 편이다. 백두산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르거나 웨딩촬영을 하는 고객들이 많다.

허니무너 방문객이 많아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할 생각이다. 우리는 리조트가 신혼부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케팅활동을 구상 중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도 선사하고 있다. 리조트 내 얼음썰매와 얼음동굴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케이블카나 자전거,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리조트의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백두산완다리조트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중국인이 대부분이다. 90%정도가 중국인이고 나머지가 해외관광객인 셈이다. 해외관광객의 경우 겨울을 이용해 찾아오는 러시아 관광객이나 홍콩, 타이완 등의 동남아 관광객이다. 한국관광객은 아직 미미하다. 앞으로는 해외시장에 입지를 넓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중국관광객보다 해외 관광객의 수를 더 증가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코스를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 올리는 것, 워터파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것 등이 있다. 한국여행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여행사나 랜드사의 의견을 존중해 그들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힘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