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9호]2014-11-28 11:06

소셜커머스 마케팅 내년에도 쾌속질주 예상



전체 73.1% 최고 장점은 ‘낮은 가격’ 선정돼

 

중장년층 이용 늘면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 기대

 


 

2015년 트렌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여행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소셜커머스에 대한 기업들의 러브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경제활동에 중심이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 수익 감소와 업무량 증가 등 여행사로서는 힘들다는 평가도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소셜이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38.2%)은 최근 모바일이나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자주 추천 받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셜커머스’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소비자(95.3%)가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지자의 72.6%가 소셜커머스에서 실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66.9%)보다 여성(78.3%), 40대(69.9%)와 50대(57.6%)보다 20대(77.6%), 30대(84.4%) 소비자가 소셜커머스 제품의 구매경험이 많았다.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해 본 상품은 주로 패션상품(53%, 중복응답)과 식사/음료 교환 쿠폰(50.1%)으로 나타났다. 화장품(30.9%)과 식품(29%), 각종 문화공연티켓(28.9%), 전자제품(22.3%), 야외 놀이시설 이용권(20.8%), 건강관리식품(18.6%), 국내 여행관련 상품(17.3%)의 구매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소셜커머스 이용 시 주로 접속하는 기기는 PC(노트북)와 스마트폰이 각각 61.7%, 35.5%의 비중으로 아직까지는 PC에서 인터넷 웹 페이지로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다만 PC는 연령이 높을수록(20대 51.8%, 30대 61.1%, 40대 65.5%, 50대 72.1%), 스마트폰은 연령이 낮을수록(20대 45.1%, 30대 37.1%, 40대 32.2%, 50대 23.5%) 이용이 많아, 세대별 접근 경로의 차이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소셜커머스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73.1%가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가격이라는데 동의했다. 반면 소셜커머스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전체 21.7%만이 소셜커머스 제품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소셜커머스가 정직한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9.3%에 그쳤다.


그러나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소셜커머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소셜커머스 이용에 대해 지금과 비슷하거나(43.3%),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48.1%)는 의견이 우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현재 소셜커머스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장년층의 향후 이용의향(20대 40%, 30대 44%, 40대 53.6%, 50대 54.8%)이 높다는 점에서 소셜커머스의 전망을 밝게 예상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