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15호]2011-07-18 12:29

올 상반기 국제여객 역대 최고실적 기록

전년동기대비 4.2% 증가, 1,995만명 기록

하반기 추석 연휴 등 지속적인 증가세 전망

일본 대지진, 유럽 발 경기 위축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이 최대치를 갱신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1,995만명을 기록,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2009년 상반기에는 1,595만명, 2010년에는 1,915명을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국내 연휴 및 일본·중국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일본(12.7%)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지진 여파로 반사이익을 얻은 동남아는 17.7%, 중국은 5.5%, 유럽 8.8%, 대양주 9.0%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7%를 차지했으며 지난 해 8개에서 21개로 확대된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한 3.6%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 역시 전년동기(998만명)보다 0.7% 증가한 1,005만명을 운송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선 여객은 KTX 2단계로 인한 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0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6.5%P 상승한 40.5%를 기록하였다.

7개 국적사가 모두 취항하는 김포-제주노선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수송량이 전년대비 27.4% 증가(199만명-254만명, 분담률 52.8%), 저비용항공사 여객 분담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항공화물의 경우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및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174만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57만톤)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