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86호]2020-01-23 10:47

대한항공, 어려움 처한 여행사에 상생 지원 나선다
오는 28일부터 2개월간 일본 노선 판매액의 3% 지원
조원태 회장의 위기 맞은 여행업계와 상생 방안 모색 의견 따라 결정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이 해외여행객 감소로 어려움 처한 여행사 살리기 본격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위기를 맞은 여행사와 상생 방안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대한항공과 대리점 계약을 맺은 전국 800여개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노선 수익 감소에도 불구 여행사 지원을 위한 수익금 공유를 결정해 대중소 기업간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여행업계는 앞으로의 대한항공의 여행사 친화적 판매 정책에 기대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비록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조치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여행사에 대한 지원이 해외여행객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 중국, 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우에 따라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여서 이번 대한항공의 조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일본 노선 침체로 자사도 전년 대비 판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한다.
 
대한항공은 회사 각 부문에서의 적극적 상생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