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지난 4월 22일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2024 아부다비 관광 로드쇼 한국 쇼케이스’ 행사에서 ‘2030 관광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여행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한국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 아부다비 관광 로드쇼 한국 쇼케이스’ 행사에는 압둘라 유수프 무하마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이사를 비롯하여 민쉬 APEC 지역 책임자, 아델 사이드 알 자베리 중국 책임자, 바사예르 오마르 알라메리 국제 운영 책임자, 무바라크 H 알 샤미시 ADCEB 이사, 무아머 모하메드 알 마루주키 국제회의&인센티브&웨딩 담당 책임자, 노만 발리아니BD 및 영업 책임자, 성연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대표와 직원, 아부다비 컨벤션 뷰로, 7 스타즈 DMC, 안다즈 호텔, 밥 알 카사르, 두짓타니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만다린 오리엔탈, 잔나 버즈 알 사라브 호텔, 르 로얄 메르디앙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매직 트래블, 리다 인터내셔널 트래블&투어리즘, 락소스 호텔, 더 투어 디자이너 등의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행사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압둘라 무하마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이사는 ‘2024 아부다비 관광 로드쇼 한국 쇼케이스’ 행사에서 아부다비의 ‘2023 관광 전략’을 발표했다. ‘2023 관광 전략’은 도심 관광분야 활성화, 사회 기반 시설 및 모빌리티, 프로모션 및 마케팅, 라이선스 및 각종 규제 사항 등 4개 핵심 분야의 26개 주요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아부다비의 ‘2030 관광 전략’은 방문객 수를 올해 목표 기준 약 2,400만명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년 7% 성장을 시켜 3,93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UAE 국내총생산량(GDP)에서 관광 분야의 기여를 약 490억 디르함(18조 원)에서 900억 디르함(33조 원)으로 증가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아부다비는 이 같은 ‘2023 관광 전략’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17만8,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년 해외 방문객은 380만명에서 720만명으로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의 이용 가능 객실 수는 3만4,000실에서 5만2,000실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아부다비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5만9,000명으로 두바이에서 당일 관광객 등이 포함되지 않은 숙박 기준으로 삼은 것이어서 실제로는 이의 두배 정도가 아부다비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돼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한국관광객의 숙박일수 증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압둘라 무하마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이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아부다비 여행을 즐기는 101가지를 소개하는 여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숙박 기준 한국인 5만9,000명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에티하드항공이 주 7회에서 11회로 증편 운항하게 되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부다비에는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루브르 분관), 카사르 알 와탄, 씨월드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등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있고, 팀렙 페로메나, 구겐하임 아부다비 등도 현재 건축 중에 있어 지속적인 볼거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2024 아부다비 관광 로드쇼 한국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아부다비에서 직접 방한한 뮤지션의 전통 음악 연주와 생동감크루의 이색적인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은 경품 추첨은 아부다비의 관광명소를 되새겨보는 퀴즈와 명함 추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한편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탈석유화' 전략으로 관광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가운데 한국 여행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관광객 유치 증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