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3호]2022-07-12 10:12

미리보는 울릉공항, 메타버스에서 체험하세요!
울릉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가상공간에서 신공항을 둘러보고, 짚라인·비행기 조종 등 즐길거리 체험
건축정보모델링(BIM) 기술 활용해 실제 공항 구현...공항 설계에 활용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11일,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울릉공항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울릉공항 메타버스」를 제작해 공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울릉공항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가상 울릉공항에서는 △탑승권 발권, △보안 검색, △비행기 탑승 등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 짚라인을 타며 울릉공항 전경을 감상하고, 울릉도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탑승수속 체험 장면.
 
PC와 모바일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울릉공항'을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공항공사는 울릉도 관광정보와 울릉공항 건설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025일부터 SNS와 연계해 숨겨진 항공권 찾기, 캐릭터 자랑하기, 미션 수행 등 게임 요소의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공항 메타버스는 일반 메타버스와 달리 건축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공항과 같은 구조와 비율로 더욱 실감나게 구현돼 공항 설계 검토와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정보모델링)은 건축분야의 설계, 물량, 자재, 가격, 시공, 유지 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의 3D 시각화 및 자동화를 통해 최적 설계,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변동 자동화 등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이다.
 

비행기 조종 체험 장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울릉공항 메타버스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스마트공항을 구현하는데 한 걸음 나아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는 메타버스, AI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 미래형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 신공항은 에어사이드(Air-side)인 활주로와 계류장 건설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가, 랜드사이드(Land-side)인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 건설은 한국공항공사가 맡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