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5호]2021-07-22 10:30

김포국제공항에서 보낸 짐, 제주도 숙소에서 찾는다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출·도착 승객 짐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올해 여름부터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곧바로 ‘빈손여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하여 새로운 방식의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26일(월) 06시부터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고객 선호도 및 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출발 공항은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짐 배송 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 입찰 결과에 따라 ㈜짐캐리(☎1544-8215)가 담당하고, 대한항공·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가 참여하며,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한국공항공사-항공사-짐 배송업체) 간 업무협약(MOU·7.21)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일 18시까지 짐 배송업체 누리집(www.zimcarry.net 또는 검색포털에서 ‘짐캐리’, ‘에어패스’ 검색)를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 정보 및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 2만원(현금 이체 또는 카드 결제 가능)이다.
 
아울러, 출발 당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등 총 3장) 짐 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 배송 스티커를 부착하여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 배송업체가 제주국제공항 보호구역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은 “향후,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하여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