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79호]2019-11-29 14:34

연말 휴가는 남은 연차 쓰고 ‘묻고 더블로 가!’

연말 연차 소진 응원 나선 호텔업계, 연박, 평일 전용 패키지 등 선보여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 11월 연박 고객 전년 동기대비 평균 30% 증가
 
 
연말을 앞두고 직장인들의 주요 고민 중 하나는 ‘남은 연차를 어떻게 사용할지’일 것이다. 특히 올해는 주 52시간제가 정착되고 대체 휴무와 연차 활용이 활성화되면서 연박 및 평일 투숙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남은 연차를 사용해 장기간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연말 특수 시즌을 겨냥한 연박, 평일 전용 패키지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주와 부산 등 인기 국내여행지에 위치한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는 올해 11월 연박 고객이 지난해 대비 평균 약 30% 증가했다. 경주코오롱호텔의 경우 직장인들이 주로 연차를 사용하는 금요일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약 15% 높아졌다.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 관계자는 “평일 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다가오는 연말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박, 평일 전용 혜택을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연차 쓰고 연박하면 혜택도 더블!
먼저, 연차를 사용하고 2박 이상 휴가를 떠나는 연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과 패키지가 잇따라 출시됐다.
 
불국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경주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내달 30일까지 슈페리어 객실 2박 이상 투숙 시 1박당 정가 대비 약 70% 할인된 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2박당 2인 호텔 사우나권을 무료로 제공해 더욱 깊은 휴식이 가능하다.
 
연말 인기 여행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오는 12월27일까지(12/21~24 제외) 최고급 스위트 객실 2박 이상 투숙 시 1박당 12만원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객실은 이색적인 복층 스위트부터 고층에서 탁 트인 뷰를 선사하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해운대 정면과 광안대교 방면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코너 스위트, 주니어 스위트, 슈페리어 스위트 등 다채로운 스위트룸 중 선택할 수 있다.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2박 전용 ‘인조이 유어 파라다이스, 투 데이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2박 3일간 여유로운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레스토랑과 부대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크레딧, 시설 할인권 및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모녀 여행객을 겨냥해 내년 3월 1일까지 ‘엄마는 소녀 패키지’를 선보이고 연박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디럭스 테라스 오션 객실과 2인 조식, ‘풍차 라운지’ 2인, 일회용 필름 카메라, 레이트 체크아웃 등 풍성한 혜택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연박 고객에게는 ‘환상숲 곶자왈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선물이 제공 돼 더욱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평일·일요일 전용 패키지 눈길
금요일 또는 월요일에 연차를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평일 또는 일요일 전용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도 많아졌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는 12월20일까지 주중(일~금) 전용 ‘연차 소진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썬시티 레스토랑 석식 및 조식 2인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빌라형 20평 객실 기준 10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패키지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월요일 연차를 사용하는 고객을 겨냥해 일요일 전용 ‘레이지 선데이(Lazy Sunday)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디럭스 객실 1박과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 취향별로 선택 가능한 일요일 한정 특별 혜택 등이 포함됐으며 휴일의 여유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더욱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오는 12월 12일까지 선보이는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Sense of Rejuvenation) 패키지’는 평일(일~목) 이용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객실 1박과 반얀트리 스파 트리트먼트 60분, 조식 2인 및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무료 입장 혜택 등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평일 이용객은 스파 트리트먼트를 2인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투숙 시에는 1인 무료 이용 혜택과 동반 1인 20% 할인이 적용된다.
 
■ ‘레이트 체크인’ 이색 할인 상품도 등장
늘어나는 평일 이용 고객을 고려해 늦은 오후 체크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국내 최대 천연림 군락지에 위치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 금강송 에코리움은 오후 반차만 사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있는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레이트 체크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후 4시 이후 체크인 전용 상품으로 금강송숲 힐링 트레킹, 티테라피 프로그램, 조식 혜택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정가에서 60% 할인된 1인 6만원으로 금요일 오후 반차를 사용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1박 2일 휴식이 가능하다.
 
글래드호텔은 오후 8시 체크인 혜택으로 실속 있는 가격으로 호캉스 즐길 수 있는 ‘오늘은 가지마 패키지’를 내년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라이브 강남,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글래드 여의도는 주중(일~목) 8만 5천원, 주말 10만 5,000원(세금 별도)이며 글래드 라이브 강남,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주중에만 이용 가능하며 9만원(세금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