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6호]2018-04-20 09:51

외국인관광 가장 많이 의뢰한 기업 1위는?
 
 
삼성, 현대, 두산, SK 빅4 비중 92% 육박

기업별 특색 살린 ‘맞춤형 의전관광 인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비즈니스 의전관광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어디일까?

국내 대표 외국인 VIP 의전관광 전문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총 1년 간의 외국인 의전관광 의뢰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삼성’ 계열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삼성은 코스모진에 의뢰한 비즈니스 의전관광 중 40%를 차지하며 외국인 바이어 의전 등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현대 계열이 25%였으며, 두산 15%, SK 12% 등 ‘빅 4’ 기업이 전체 진행 건수의 92%에 달하는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8%는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등 외국계 기업과 대웅제약과 같은 제약업계 의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외국인 의전관광 선호 코스는 기업문화에 따라 각기 상이하게 나타났다. 삼성의 경우 주로 삼성미술관 리움,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등 계열사의 문화·예술 시설을 주요 방문 코스에 넣어 브랜드 파워가 녹여진 시각적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다.

반면 현대그룹과 두산그룹은 자사 공장 및 발전 플랜트 등 산업시설 위주의 방문으로 비즈니스 관광에 보다 초점을 맞춘 일정을 선호했다. 여기에, 두산의 경우 야구 시즌에는 외국인 바이어와 함께 홈구장인 서울 소재 잠실야구장에서 자사 구단의 경기 관람을 즐기는 이색적인 문화도 가지고 있다.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 되면서 전문적인 외국인 의전관광 수요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바이어의 만족도가 성공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해외 진출을 고려한 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전문적인 준비를 통해 보다 높은 성과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코스모진을 통해 외국인 의전관광을 의뢰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됐다. 코스모진은 앞으로도 ‘맞춤형 외국인 의전관광’을 제공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