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0호]2018-03-09 11:00

내나라 인생여행지를 찾자, 내나라여행박람회 성료


 
 
 
국내여행 전문 여행박람회 테마별 포토존 운영 인기

젊은 층 참여 늘어, 특색 있는 콘텐츠 접하는 기회 만끽
 
 
국내 유일의 국내여행 박람회인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려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주)코엑스가 주관한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300여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국내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행사는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획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감독을 선임하였으며, 박람회 현장 혜택을 강화하여 기존의 공급자 중심(G2C)에서 수요자 중심(B2C)로의 전환을 도모했다. 또한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여행 관련 커뮤니티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활용하여 박람회와 관련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SNS채널을 통해 행사의 분위기 조성하여 현장 방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실제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페이스북 팔로워가 81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9만명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시장은 주제관과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여행상품·용품관, 지역 장터 등으로 조성됐다. 주제관에서는 최근 사람들에게 ‘인생’은 자신의 최고를 의미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이번 박람회 주제를 ‘내나라 인생여행’으로 정하고 주제관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을 통해 실제 여행을 떠나고 싶도록 연출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보 전달을 위한 패널 위주가 아닌 주제관 곳곳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배경이 되는 포토존 형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메인 입구에는 대형 포토프레임을 설치하여 주제관과 전시장이 사진 배경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4가지 형태(Lovely:아침, Activity: 점심, Happy:오후, Fantasy: 밤)로 그래비티룸, 미러룸, 사진관의 공간 테마로 구성했다.
 

국내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모아둔 기획관에는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100선, 관광두레, 걷기여행길, 웰니스 25선 등 한국관광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국관광 홍보관’과 관광분야의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관광벤처 기업관’이 운영돼 관광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계층의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2018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충남 공주시와 인천 강화군은 선포식을 갖고 부스에서는 도시별 특색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단순 전시 콘텐츠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행관련 상품과 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스위트호텔은 제주, 남원, 낙산, 경주 등 4개 지점의 숙박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하며, 패키지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 5명에게는 주중 1박 숙박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경주 코오롱 호텔은 주니어 스위트 트윈과 슈페리어 트윈 객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이 밖에도 창원의 호텔인터내셔널, 풀만 앰버서더창원, 진해브라운도트호텔 등은 각각 30~60%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첫날이 공휴일이여서 둘째날인 지난 2일 박람회장 내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는 등 형식 보다는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위주로 운영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인생여행을 주제로 한 각 지자체 별로 다양한 포토존을 운영해 젊은 관람객들은 마치 작품사진 촬영에 임하는 즐거운 모습으로 즉석에서 사진 인화를 기다리는 풍경은 박람회의 새로운 변신을 확인시켜 주는 풍경이었다.

그러나 관람객 유치 증대를 위해서는 국내여행사의 참가를 통한 할인 이벤트 등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 지방관광 재발견으로 국내관광 붐업 총력

내나라여행박람회서 한국관광홍보관 및 관광벤처기업관 운영
 
  
한국관광공사가 지방관광 재발견으로 국내관광 붐업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았다.

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2018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한국관광홍보관(이하 홍보관)’과 ‘관광벤처기업관(이하 기업관)’을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홍보관에서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내나라 인생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권역을 잇는 한국관광 대표 여행상품인 테마여행 10선과 걷기 여행길, 의료 웰니스, 한국관광 100선, 관광 두레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관광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논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 잡았고, 금번 박람회의 주제와 연계한 인생 사진관, 걷기 여행길로 꾸민 셀프 사진관 등으로 여행의 추억을 선사해 젊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명사가 직접 만들어주는 당진 막걸리와 강릉 박이추 커피, 수제 맥주와 율무 라떼 시음, 저염 쌈장 만들기 등 식도락여행 체험과 전주 한지 인형 만들기,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평창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패럴림픽 홍보를 위한 반다비 페이스 페인팅 등 소소한 재미와 차별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내여행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기업관에서는 IT 기반형, 체험 기반형, 시설 기반형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롭고 혁신적인 관광벤처기업들이 참가하여, 기업별로 다채로운 여행상품과 체험상품, 관광 관련 IT 서비스 등을 색다른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람회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박람회장 내 컨퍼런스룸에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벤처기업 사업설명회를 갖고 관광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의 재발견과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했다.

공사 정익수 국내관광전략팀장은 “우리 공사는 지난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순수 국내여행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내나라여행박람회를 활용하여 국내관광 매력을 집중 홍보하고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전환하는 데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체험형 지방여행 콘텐츠와 창의적인 관광벤처기업들을 통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지방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나아가 국내관광 수요의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